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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국방당국, 비전통 안보 분야 협력 강화

입력 2022. 01.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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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싱가포르 국방당국이 화생방·사이버안보·대테러 등 비전통 안보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6일 싱가포르를 방한한 김만기 국방정책실장이 테오 응 디 국방정책차관보와 개최한 ‘제7차 한·싱가포르 국방전략대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고위급 인사교류 △해양안보 △국방기술협력 등 그동안 진행된 양국의 국방 분야 교류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비전통 안보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방협력 강화 차원에서 지난 2009년 체결한 한·싱가포르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하기로 했다. 개정될 양해각서에는 기존 협력 분야 외에도 화생방·사이버안보·대테러 등 비전통 안보 위협에 대한 협력을 추가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를 설명한 뒤 "우리 정부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테오 차관보는 "이러한 한국의 주도적인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전략대화에 앞서 지난 24~25일 싱가포르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개최된 제10차 풀러톤 포럼에 참가해 ‘아시아 안보에서 인공지능 및 신기술’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우리 국방부가 추진하는 신기술 도입 관련 국방혁신 전략을 소개하면서 아시아 안보 증진을 위해 신기술 분야에서 역내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국·영국·프랑스·독일·호주·베트남 등 풀러톤 포럼에 참석한 각국 수석대표와 양자회담을 열어 한반도와 역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국방·방산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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