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적외선 활용 무기체계 핵심기술 ‘3차원 적외선 영상 생성’ 성공

임채무

입력 2022. 01. 25   17:06
업데이트 2022. 01. 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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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연 부설 방산기술지원센터 개발
실제 표적·장비 없이도 고정밀 영상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센터)가 적외선 표적 모델링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센터는 25일 LIG넥스원과 함께 적외선을 이용한 무기체계 개발 핵심기술 중 하나인 ‘3차원 적외선 영상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응용연구 과제인 ‘대역별 적외선 표적 특성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대역별 적외선 표적 특성 연구는 적외선 무기체계 개발 초기에 센서 사양 선정과 운용개념 검증 및 알고리즘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적외선 영상을 생성하는 과제다.

적외선 영상은 측정 대상의 재질, 발열량, 기상, 시간대 등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표적의 적외선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조건에서의 측정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실제로 측정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데다 적 무기체계의 실측 영상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해 적외선 영상을 정밀하게 모사(模寫)·생성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실제 표적과 장비 없이도 표적의 3차원 형상, 재질, 발열량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환경 조건에서 실제 촬영한 것과 유사한 고정밀 적외선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영상은 적외선 관련 무기체계 개발 과정에서 성능 예측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특히 적외선 탐지·피탐지 관련 성능 예측이 필요한 무기체계 개발은 물론, 인공지능 영상처리, 자율주행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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