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방사청] K2 흑표 전차 2차 양산 물량 전력화 성공적 완료

김철환

입력 2022. 01. 21   16:51
업데이트 2022. 01. 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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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1차 대비 국산화율 높여


방위사업청(방사청)이 K2 흑표 전차 2차 양산 물량의 전력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육군 기동군단의 핵심 전력인 K2 전차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국내 기술로 완성해 2014년부터 전력화한 최신예 전차다. 기동력·화력·방호력 등 모든 분야에서 기존 K1 계열 전차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K2전차 2차 양산 물량은 국산 엔진과 냉각장치, 외국산 변속기를 결합한 혼합 파워팩을 장착해 1차 양산 대비 국산화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차 양산 물량은 파워팩 전체가 외국산이었다. 전차의 심장인 파워팩은 엔진·변속기·냉각장치 등으로 구성되며, 전차의 동력 생성을 담당한다.

이번 2차 양산에서는 기술 진부화에 대비하고, 군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성능개선 요소 발굴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표준화된 전문 송·수신체계인 한국형 표준 메시지 포맷(KVMF)과 자동추적 기능이 향상된 포수·전차장 조준경이 3차 양산 첫 전력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3차 양산은 2022년 후반기 첫 전력화를 시작으로 2023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2차 양산에서는 독일·미국 등 최신 전차와 견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노르웨이·폴란드를 포함한 유럽까지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droid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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