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화보] 동장군 잡는 해병대 거친 눈길도 거침없다

노성수

입력 2022. 01. 18   17:24
업데이트 2022. 01. 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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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동계 설한지 훈련’ 현장에 가다
강추위 속 1407m 고지 강원도 황병산서 훈련 전개
전역 전 휴가 반납해 훈련 참가 대원도…전우애 과시


‘무적’ 해병대원들의 뜨거운 의지는 동장군도 꺾을 수 없었다. 혹한의 설원을 질주하는 해병대 수색대원들은 자신들이 왜 ‘세계 최강’인지를 증명했다.


1407m 고지의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은 이들이 내뿜는 함성과 열기로 가득했다. 해병대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황병산 산악종합훈련장에서 동계 설한지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설상복을 입은 수색대원들은 설산과 한몸이 돼 전술전기를 펼쳐 보였다. 특히 해병대 수색대만 보유한 ‘텔레마크 스키(Telemark Ski)’ 전술기동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했다.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에 참가한 대원도 있다. 2사단 수색대대 임기제 부사관 윤민혁 하사는 이달 30일 전역 예정이라 전역 전 휴가를 출발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전우들과 마지막까지 함께하기 위해 30일이 넘는 휴가를 반납했다. 윤 하사는 “자랑스러운 해병대 수색대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 휴가 대신 훈련을 선택했다”며 전우애를 과시했다.


혹한에 맞서 싸우며 황병산 고지를 정복하고, 설원을 누비는 해병대 수색대원들의 설한지 훈련을 18일 카메라에 담았다. 

글=노성수/사진=양동욱 기자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설상 기동을 펼치고 있다.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설상 기동을 펼치고 있다.
장병들이 응급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설상 후송 조치를 하고 있다.
장병들이 응급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설상 후송 조치를 하고 있다.
산악침투훈련을 전개 중인 장병들.
산악침투훈련을 전개 중인 장병들.
18일 강원도 평창군 해병대 산악종합훈련장에서 열린 동계 설한지 훈련에서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설상 기동을 마친 뒤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18일 강원도 평창군 해병대 산악종합훈련장에서 열린 동계 설한지 훈련에서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설상 기동을 마친 뒤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장병들이 설상 기동 간 퇴출 사격을 하고 있다.
장병들이 설상 기동 간 퇴출 사격을 하고 있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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