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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들어 네 번째 미사일 발사…정부 “필요한 조치 강구”

임채무

입력 2022. 01. 17   17:05
업데이트 2022. 01. 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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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거리 약 380㎞·고도 약 42㎞ 탐지
NSC 상임위 긴급회의 열고 대응 협의

정부는 17일 북한이 올해 들어 네 차례나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상임위원들은 원인철 합참의장에게 관련 상황과 군 대비태세를 보고받았다. 이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발사체의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한 뒤 북한의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북한이 올해 들어 네 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배경과 파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상황이 더 이상 경색되지 않고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화를 조속히 시작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한 뒤 이를 위해 북한을 비롯한 유관 국가들과 노력을 배가하기로 했다.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재차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8시50분경과 54분경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각각 1발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42㎞로 탐지됐다. 속도는 마하 5 내외며, 미사일 연속발사 능력과 정확도 향상을 위한 시험발사로 추정되고 있다.

합참은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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