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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복지단, 코로나 감염 예방 ‘원패스 출입 시스템’ 도입

임채무

입력 2022. 01. 14   17:26
업데이트 2022. 01. 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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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로 작성하던 문진표 QR코드 생성
체온도 자동 측정… 대기시간 없애
 
국군복지단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도입한 부대 출입시스템, ‘원패스 출입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조종원 기자
국군복지단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도입한 부대 출입시스템, ‘원패스 출입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조종원 기자

각급 부대가 코로나19 방역대응체계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국군복지단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출입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국군복지단은 14일 “민간인들의 부대 출입이 많은 부대 특성을 고려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원패스(One-Pass) 출입체계’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One-Pass 부대 출입체계는 전자 간이문진, 비접촉 체온 확인, 부대 출입 가능 여부 등을 대기 시간 없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반 식당 등을 이용할 때 QR코드로 체크인하듯 스마트폰으로 전자문진표를 작성·저장해 QR코드를 생성한 뒤 이를 부대 출입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체크인할 때 자동으로 비접촉 체온계가 출입자의 온도를 확인하도록 해 번거로움을 줄였다.

복지단은 지난해 4월부터 도입한 ‘QR코드를 활용한 보안서약서’ 시스템을 발전시켜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수기로 작성하던 문진표를 전산화하면서 △필기체(흘림)로 인한 정보 오류 예방 △공용 필기구 미사용에 따른 추가 감염병 확산 방지 △문진 내용 세분화 및 개인 정보 누락 방지 △부대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 간 정확한 동선 파악 가능 △수기 문진표 보관장소 불필요 △부대 출입 간 대기 시간 감소 등 ‘일석육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복지단은 설명했다.

더불어 복지단은 2중 보안시스템을 갖추는 등 QR코드에 담긴 개인정보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개인정보보호 및 외부 해킹에 대비해 작성된 개인정보는 암호화해 저장되며, 저장 정보는 단독망 컴퓨터에서 3개월간 보관 후 자동 파기되도록 했다.

이번 사업을 담당한 유창수(육군상사) 정보담당관은 “외부인 출입이 많은 복지단의 특성을 고려할 때 원패스 체계 구축으로 한층 튼튼해진 방역대응체계를 유지하게 됐다”며 “부대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편의 증진과 위병소 근무여건을 보장하는 등의 다양한 부수 효과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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