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27보병사단,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

이원준

입력 2022. 01. 13   16:30
업데이트 2022. 01. 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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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까지 11m…
헬기서 뛰어내린 정예 수색요원 120명
오로지 로프에 의지한 채 순식간에 하강
험준한 산악지형 극복 공중침투 능력 숙달


육군27보병사단 예하 보병여단 수색중대 장병들이 13일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수리온(KUH-1) 헬기를 활용한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27보병사단 예하 보병여단 수색중대 장병들이 13일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수리온(KUH-1) 헬기를 활용한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27보병사단은 13일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수리온(KUH-1) 헬기를 활용한 급속 헬기 로프 하강훈련을 전개했다.

급속 헬기 로프 하강은 험준한 산악, 급경사, 늪지대 등 지형적 여건으로 헬기 착륙이 불가능할 때 활용하는 공중침투법이다. 훈련은 산악지형을 극복하고, 신속·정확하게 작전지역에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예하 보병여단 수색중대원 120여 명이 참가하는 통합훈련 형태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수색대원들은 8명씩 조를 이뤄 수리온 헬기에 탑승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몸이 덜덜 떨리는 혹한의 날씨. 한낮임에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지만 최정예 수색대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수리온 헬기에서 뛰어내린 이들은 지상까지 11m 높이를 순식간에 하강했다. 공중침투 방법을 반복 숙달하는 장병들의 눈빛에는 추위를 녹이는 ‘열기’가 가득했다.

부대는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내실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지휘관 주관 위험예지 교육을 했다. 더불어 이틀에 걸친 지상 모형탑 훈련으로 헬기 이탈 요령, 제동 방법 등을 완비했다.

상승독수리여단 박정윤(대위) 수색중대장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모든 부대원이 임무 완수 자신감을 얻었다”며 “고도의 전투기량을 바탕으로 부여된 임무를 한 치 빈틈도 없이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글=이원준/사진=한재호 기자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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