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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장관]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튼튼한 국방태세 유지”

임채무

입력 2021. 12. 09   16:51
업데이트 2021. 12. 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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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장관 ‘국방정책 세미나’ 축사
“북핵 대응 맞춤형 억제전략 등 강화
우리 군 첨단과학기술군 면모 갖춰”
국방부 전경. 국방일보 DB
국방부 전경. 국방일보 DB

서욱 국방부 장관이 “우리 군은 국가 방위의 임무를 완수하고 미래 안보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강한 힘’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9일 (사)글로벌국방연구포럼이 개최한 2021 국방정책 세미나 축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비해 튼튼한 국방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서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안보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며 “영토와 해양관할권 분쟁, 군비경쟁과 같은 전통적 안보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종 감염병, 사이버, 우주, 기후변화 등 초국가적·비군사적 안보위협도 갈수록 강도와 위험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은 미사일, 잠수함 등 신형 무기체계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북핵 문제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장관은 “이번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억제전략 등 동맹의 억제·대응능력을 발전·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아울러 우리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억제능력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또 “우리 군은 국방개혁 2.0과 스마트 국방혁신을 통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한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드론봇,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부대구조를 개편함으로써 병력 집약적 구조에서 첨단무기 중심의 기술집약형 구조로 정예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쟁기념관 뮤지엄홀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서 장관을 비롯해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심승섭(전 해군참모총장) 글로벌국방연구포럼 회장,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강병철(예비역 공군준장) 세종대 교수는 ‘북핵 대응 논리와 방법’이라는 주제 아래 북핵 대응 방법 중 가능한 상황을 실증적으로 검토하고 논리적으로 도출해 우리 정부와 군이 추진해야 할 방안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조철규(예비역 육군준장) 전(前)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한국군 병역제도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호령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과 김종대(전 국회의원) 연세대 통일연구원 교수가 지정토론을 맡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세미나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세미나를 주관한 심 회장은 “글로벌국방연구포럼에서는 국방안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방정책에 대한 전략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의를 계속해왔다”면서 “오늘 세미나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들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국방정책을 수립하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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