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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와 함께라면 언제나 ‘활기찬 병영생활’

서현우

입력 2021. 12. 08   16:49
업데이트 2021. 12. 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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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공군 각급 부대들이 코로나19 속 장병들의 활기찬 병영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행사를 속속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23경비여단, UCC 경연대회
아이디어부터 제작까지… 전우애 다져
 
육군23경비여단이 부대 화합과 단결, 전우애 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한 ‘쇼미더철벽’ UCC 경연대회의 출품작 캡처 화면.  부대 제공
육군23경비여단이 부대 화합과 단결, 전우애 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한 ‘쇼미더철벽’ UCC 경연대회의 출품작 캡처 화면. 부대 제공

육군23경비여단은 8일 “부대 내 해안소초와 레이더기지 장병들을 대상으로 ‘쇼미더철벽’ 사용자 창작 콘텐츠(UCC)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단은 24시간 해안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반복되는 일상 속 장병들의 활력 증진과 부대 화합·단결, 전우애 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 자기표현과 협업을 중시하고 디지털콘텐츠에 익숙한 밀레니얼·Z(MZ)세대 장병들의 특성을 감안해 ‘소초(기지)만의 랩’을 제작하고 뮤직비디오 형태의 UCC로 만들어 영상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부여했다. 장병들은 랩을 작사·작곡·개사하고 기획부터 출연, 편집까지 참여한 뮤직비디오를 제출하며 개성과 단결력을 뽐냈다.


접수 기간 중 우리 부대(소초·기지) 이야기, 부대 자랑, 행복한 병영생활, 전우애 등 다양한 주제로 1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봉철(준장) 여단장 주관 심사 결과 고포 해안소초에서 임무 수행 중인 안재영 병장 등 3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일상의 소중함과 전우애를 주제로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을 제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차건우 상병은 “전우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참여하는 과정에서 부대원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을 느꼈다”며 “전우애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공군38전대, 장애인 예술단체 초청
수준 높은 공연 함께 보며 사기 증진


공군38전투비행전대 장병들이 7일 한빛예술단의 부대 방문 공연에서 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영임 상사
공군38전투비행전대 장병들이 7일 한빛예술단의 부대 방문 공연에서 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영임 상사

공군38전투비행전대도 예술단체 부대 방문 공연 행사로 장병들의 문화생활을 보장했다.

부대는 “시각장애인 예술단체인 한빛예술단의 초청 공연을 7일 진행했다”며 “공연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펼쳐져 부대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기를 높였다”고 전했다.

부대는 안전한 행사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 부대원을 대상으로 관람 희망자를 신청받았다. 출연진 역시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로 구성하고, 부대원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했다.

공연은 챔버오케스트라, 브라스앙상블, 밴드뮤지컬 순서로 진행됐다.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부터 인기 아이돌 BTS의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대중가요까지 시대와 장르를 망라한 연주가 전개됐다.

공연을 관람한 지원중대 장지훈 대위는 “부대 내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부대원들과 함께 볼 수 있어 즐겁고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공보정훈실 황은우 중위는 “단계적 일상 회복의 흐름에 맞춰 대면 방식의 공연을 추진했다”며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키며 장병들의 문화생활을 보장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디”고 말했다.

서현우·최한영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최한영 기자 < visionc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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