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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첨단 기술, 유엔 PKO 미래 선도한다

김철환 기사입력 2021. 12. 08   17:05 최종수정 2021. 12. 08   17:25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서 청사진 제시
서욱 국방부 장관 ‘6대 기여공약’ 발표
우리 ICT 역량으로 ‘스마트 캠프’ 조성
의료·공병·헬기·여성·경찰 지원 등 포함

 

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 장관은 이날 제2세션 기조 발제자로 나서 대한민국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선도하기 위한 ‘6대 기여공약’을 소개했다.  양동욱 기자

대한민국이 앞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유엔 임무단의 미래 청사진인 ‘스마트 캠프’를 제시했다. 또 평화유지활동(PKO)을 지원하기 위해 500MD 헬기 16대를 아프리카 임무단에 공여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7일 개막한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제2세션 기조 발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의 ‘6대 기여공약’을 발표했다.

6대 기여공약은 유엔 ‘스마트 캠프 제안’과 ‘의료·방역 역량 강화’ ‘공병 훈련 지원’ ‘헬기 공여’ ‘여성 PKO 참여율 향상’ ‘경찰 PKO 파견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서 장관은 “유엔 현지 임무단을 미래형 ‘스마트 캠프’로 전환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캠프는 국내 ICT 역량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유엔 현지 임무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한민국은 그간 유엔 소요를 바탕으로 14개 기술과제를 발굴해 적용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왔다. 내년부터는 유엔과 함께 남수단 한빛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의료와 방역 역량 향상을 위해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8명 내외의 ‘남수단임무단 의료지원팀’을 편성해 한빛부대 소속으로 파견한다. 이들은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 일반 장병과 의무요원 등 PKO 인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과 응급처치 교육을 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외교부가 아프리카연합(AU)에 450만 달러를 지원해 에티오피아와 추진 중인 의료훈련센터를 건립하고, 군이 훈련교관을 파견해 전문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500MD 헬기 공여와 관련해 서 장관은 “케냐 등 병력공여국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유엔 헬기부대 창설을 지원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해당 국가에 헬기 정비와 운용 교육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등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서 장관은 “한국의 풍부한 공병부대 운용 경험을 유엔 회원국들과 공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유엔과 한국, 병력공여국 간 삼각 파트너십을 구축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소속 국가를 대상으로 공병 장비와 교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엔의 주요 관심사인 여성 평화유지요원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는 2023년부터 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에 유엔 여군교육과정(FMOC)을 유치하고, 여성 PKO 참여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 PKO 요원 파견도 확대한다. 기존 인원 4명에 5~10명을 추가한다는 것. 유엔 사무국에도 사이버 전문가 1명을 신규 파견할 예정이다.

서 장관은 이날 “평화유지신탁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추가 배정해 유엔의 스마트캠프, 사상자추적시스템, 디지털전환전략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70여 년 전 유엔의 도움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이제 여섯 가지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PKO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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