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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3함대 전북함, 올해 ‘바다의 탑건함’ 선정

노성수

입력 2021. 12. 06   17:08
업데이트 2021. 12. 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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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올 가장 뛰어난 사격 실력 과시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첫 등극
포술 최우수 잠수함엔 윤봉길함 선정
 
2021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발된 3함대 전북함 승조원들이 김민재(중령·앞줄 왼쪽 넷째) 함장과 함께 해양 수호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2021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발된 3함대 전북함 승조원들이 김민재(중령·앞줄 왼쪽 넷째) 함장과 함께 해양 수호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3함대사령부 2500톤급 호위함(FFG) 전북함이 2021년 ‘바다의 탑건(Top-Gun)’에 등극했다.

해군은 6일 “올해 가장 뛰어난 함포 사격 실력을 과시한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전북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5년 취역한 전북함이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 제도는 전투력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함정을 선발하는 것으로 1988년 처음 시행됐다. 함형별로 경쟁 단위를 구분해 대함·대공 사격, 포요원·전투체계 운용요원 팀워크, 유도탄·어뢰·어뢰음향대응체계(TACM) 모의발사 등 여러 분야 평가를 거쳐 선발된다. 올해도 각 함대·전단 주관 1차 경쟁사격으로 우수 함정을 선발한 뒤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포술 최우수 전투함 사격대회를 개최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 전북함이 최우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민재(중령) 전북함장은 “승조원들이 하나의 목표로 일치단결해 최고도의 팀워크를 발휘한 것이 포술 최우수 전투함선정으로 이어졌다”며 “함정 전비태세를 유지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3함대 1000톤급 초계함(PCC) 성남함, 포술 우수 고속함에는 1함대 450톤급 유도탄고속함(PKG) 홍대선함, 포술 우수 고속정편대는 1함대 135고속정편대가 이름을 올렸다.

경쟁 단위가 다른 포술 최우수 잠수함에는 어뢰 발사 훈련에서 최고점을 받은 1800톤급 잠수함(SS-Ⅱ) 윤봉길함이,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에는 대잠폭탄 투하와 기총사격 평가에서 최고점을 얻은 631비행대대(UH-60)가 선정됐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과 잠수함에는 대통령 부대상장이 수여된다.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국무총리 부대상장,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와 우수 고속함·고속정편대에는 국방부 장관 부대상장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이달 말 열릴 예정이다.

해군작전사령부 김지훈(대령) 연습훈련참모처장은 “해군의 모든 함정·항공기는 상비필승(常備必勝)의 정신으로 고도의 임무수행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포술 능력뿐만 아니라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한 전투역량도 평가될 수 있도록 평가 항목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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