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도서지역 주민 위해…한미 해군, 한뜻으로 뭉쳤다

노성수

입력 2021. 12. 03   16:46
업데이트 2021. 12. 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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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덕적도서 지원·재난구호 훈련
초등학교 쉼터 설치·가정집 보수
해안가 주변 정화 활동도
참전용사에 미 사령관 감사장 전달

한미 해군 장병들이 인천 덕적도에 거주하는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가정을 찾아 처마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 해군 장병들이 인천 덕적도에 거주하는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가정을 찾아 처마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 해군이 연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쳐 도서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혈맹의 우정을 돈독히 했다.

해군2함대와 5성분전단 59기동건설전대, 주한 미 해군사령부(CNFK)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천 덕적도에서 인도적 지원·재난구호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양국 해군 장병 60여 명, 상륙함 2척, 건설장비 7대가 투입됐다. 한미 장병들은 기동복구팀과 인도적 지원팀으로 나뉘어 2함대 예하 821기지 개선작업, 민간·보훈 가정 시설 보수, 해양 정화 활동 등을 전개했다.

인도적 지원팀은 덕적초등학교 운동장에 쉼터를 설치하고, 노후시설을 철거했다. 보훈 가정을 찾아 방충망 교체, 담장 보수, 지붕 도장, 창호 설치 등 보수 작업을 했다. 또 해안가·부두 주변 정화 활동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기동복구팀은 821기지 유류 탱크 보호를 위한 방지턱 보수, 부대 인근 노후 가교 재설치, 간부 숙소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진행했다.

장성재(중령) 821기지장은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훈련으로 재난 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 역량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닐 커티스(중령) CNFK 정보참모가 덕적도에 거주하는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에게 마크 셰이퍼(준장) 사령관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하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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