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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단순·반복 보훈 행정업무에 자동화 프로그램 도입

김철환

입력 2021. 11. 29   17:12
업데이트 2021. 11.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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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9개 업무 우선 적용
연간 1만8679시간 절감 추산

국가보훈처(보훈처)가 단순하고 반복적인 보훈 행정업무에 수작업으로 인한 행정력 소모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보훈처는 2020년 전수조사를 거쳐 자동화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62개 단순·반복 업무를 확정했으며,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등 9개 업무를 선정해 우선 적용했다. 보훈공무원이 내부 채팅 프로그램인 메신저 시스템으로 ‘보훈 RPA’에게 원하는 업무를 요청하면 자동화 프로그램이 업무를 처리하고, 그 결과를 요청자에게 메시지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동료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받는 것과 같은 방식을 접목해 사용자 편리성을 높인 것.

이번에 우선 적용된 업무는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국가유공자 범죄경력 조회(자료요청 및 수신·자료작성 등 2종) △액화석유가스(LPG) 국고보조금 과·오급 반납업무 △국가보훈대상자 신상변동 처리 △국가유공자 등록 심의결정문 작성 △독립유공자 생활지원금 공문작성(신규자 및 확인조사 등 2종) △복지인력 급여계산 등이다.

보훈처는 9가지 업무를 사람이 처리할 경우 연간 4만6343시간이 필요하며,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1만8679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민병원 보훈처 기획조정실장은 “자동화 프로그램 도입으로 보훈업무에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고, 지속적인 교육과 후속 사업으로 업무 안정화를 높일 것”이라며 “이러한 적극행정을 통해 국가에 헌신한 분들을 예우·선양하는 일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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