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병대, 목표 부합하는 부대별 교육훈련 심층 논의

노성수

입력 2021. 11. 25   17:18
업데이트 2021. 11.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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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사령관 주관 혁신 대토론회
문제 개선·극복·발전 방안 소통의 장
체력 단련·전투사격 등 집중 토의

김태성(가운데) 사령관이 25일 열린 해병대 교육훈련 혁신 대토론회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 제공=노인우 상사
김태성(가운데) 사령관이 25일 열린 해병대 교육훈련 혁신 대토론회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 제공=노인우 상사
해병대사령부는 25일 부대 대회의실에서 김태성 사령관 주관으로 ‘교육훈련 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교육훈련 목표와 제도 개선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부대별 의견수렴으로 실질적 대안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토론회에는 해병대사령부 처·실장 및 과장,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 교육훈련 관계관, 계층별 대표 150여 명이 현장에 참가했다. 예하부대 지휘관과 교육관계관들은 화상회의(VTC)로 참여했다.

3부로 나뉘어 열린 토론회의 1·2부에서는 △해병대 교육훈련체계 소개 △교육훈련 현상분석 및 발전방안 토의 △전투임무 위주 실전적 교육훈련 시행방안 △해병대 상륙작전 교육 발전방안 △체력단련 및 전투사격술 발전방안 등이 제시됐다. 주제별 발표자가 제한사항과 문제점을 소개한 후 개선·극복 방안, 발전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토의했다. 특히 현재 부대별 교육훈련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전사 및 정예화된 부대 육성’이라는 해병대 교육훈련 목표에 부합하는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윤재규(중령) 대대장은 “‘싸우는 방법대로 훈련하고, 훈련한 방법대로 싸운다’라는 신념으로 부대 교육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제한 요소로 실천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과감한 위임과 상급부대 통제과업 경감을 통한 교육훈련 시간 보장, 훈련 열외 병력 최소화를 위한 부대 운용 개선, 간부교육 여건 보장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전투체력 단련 프로그램 개선, 사격·기동이 결합한 보병대대 전투사격술 정립, 교육훈련 집중 부대 운용 방안 등을 토의했다. 3부에서는 교육훈련단과 해군대학 해병학처에서 올해 교육 성과와 내년 교육계획을 발표했다.

김 사령관은 “코로나19 확산 등 최근 상황과 관련해 예하 부대의 어려움과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소통으로 전투임무 위주 교육훈련을 정착해 확고한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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