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2기갑여단] 실전처럼… 전차포·편제화기 전투수행능력 배양

최한영

입력 2021. 11. 25   17:11
업데이트 2021. 11.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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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기갑여단 사격훈련
야간 소규모 전투기술 연마도
영하권 날씨에 휴식공간 마련

육군2기갑여단 K1A2 전차가 경기도 양주시 일대 훈련장에서 표적을 향해 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창준 소위
육군2기갑여단 K1A2 전차가 경기도 양주시 일대 훈련장에서 표적을 향해 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창준 소위
육군2기갑여단 예하 부대들이 실전과 같은 사격훈련으로 장병들의 전투수행능력을 확립했다.

여단은 25일 “예하 백호대대와 불사조대대 등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일대 훈련장에서 전차포·편제화기 사격과 소부대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장병 300여 명과 K1A2 전차 38대, K242A1 등 장갑차 17대, K1 구난전차 6대 등 궤도차량 60여 대가 참가했다.

K1A2 승무원들은 실제 전투상황을 가정해 120㎜ 전차포와 K6 기관총 사격을 진행했다. K242A1 승무원들은 4.2인치 박격포 사격 능력을 높였으며 야간에는 소부대 전투기술훈련도 병행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투에 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했다.

여단은 장병들의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 현장지형정찰과 전차 다목적 시뮬레이터(TMPS)를 활용한 모의 훈련을 마쳤다.

훈련 첫날 전차 영점사격을 시작으로 전차포·기관총·4.2인치 박격포 사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병들은 전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차포 사격은 정지 중 이동하는 적 전차에 사격하는 상황, 기동 중 정지한 적 전차에 사격하는 상황을 부여해 실제 전투에서 필요한 사격능력을 높였다. 훈련에 참가한 임현서 소위는 “부대 전입 후 처음으로 전차포 사격에 참여하며 장비가 지닌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언제든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높였다”고 말했다.

장병들은 마스크 착용과 일일 체온측정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훈련에 임했다. 여단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해 훈련장에 따뜻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장병들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훈련을 주관한 하민철(중령) 백호대대장은 “큰 일교차와 코로나19 속에서도 실전과 같은 사격훈련은 필수”라며 “본연의 임무를 다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최고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겠다”고 전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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