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고려대, 미래 지상전투체계 완성도 높인다

맹수열

입력 2021. 11. 23   17:02
업데이트 2021. 11. 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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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 ‘아미 타이거 4.0’ 센터 설립
MOU 체결…공동 연구·학술교류 강화
 
23일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육군-고려대 업무협약식에서 남영신(가운데) 육군참모총장과 정진택(오른쪽 넷째) 고려대 총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육군 제공
23일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육군-고려대 업무협약식에서 남영신(가운데) 육군참모총장과 정진택(오른쪽 넷째) 고려대 총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고려대학교에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 센터’를 세운다. 육군은 23일 고려대 본관에서 남영신 참모총장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 두 기관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미 타이거 4.0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지상전에서 빠르고 치명적인 전투력을 발휘할 육군의 미래 지상전투체계 아미 타이거 4.0이 온전한 전투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이론·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육군은 협약을 계기로 아미 타이거 4.0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학계와 연구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아미 타이거 4.0은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과 함께 육군을 대표하는 3대 전투체계 중 최상위 전투체계다. 육군은 아미 타이거 4.0으로 전투원 생존성을 보장하면서 보다 빠르고 치명적인 전투력을 발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아미 타이거 4.0 특징은 크게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화, 전 제대가 빠르게 전장을 누비는 기동화, 모든 전투체계와 전투원을 초연결하는 네트워크화로 나눌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런 지능화·기동화·네트워크화 분야 신기술 연구를 선도하는 학계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 1월 중 고려대 안에 ‘KU Army TIGER 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육군과 고려대는 센터를 중심으로 아미 타이거 4.0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세미나 등을 추진하고, 학술·기술적 교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AI, 네트워크 기반 정보통신, 사이버보안 등 아미 타이거 4.0 발전에 디딤돌이 될 첨단기술 연구 동향과 성과도 교류할 방침이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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