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3방공유도탄여단(3여단)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e-스포츠 행사를 열어 활기찬 병영문화 조성을 도모했다.

3여단은 지난 8일 예하 각 부대 주임원사와 병 자율위원회 주관으로 e-스포츠 대회 본선을 진행했다. 이날 장병들은 대회에 참가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동시에 단결력·협동심을 높였다.

대회는 지난달 18일 시작돼 약 3주에 걸쳐 예하 부대별 예선경기가 먼저 펼쳐졌다. 이 기간 장병들은 일과 이후 시간을 이용해 휴대전화로 대회에 참가했다. 또 롤토체스·카트라이더·오목 등 장병 선호도가 반영된 종목으로 경기를 이어가며 기량과 팀워크를 뽐냈다. 그 결과 총 6개 팀 28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이날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승부를 겨뤘다.

대회에 참가한 정보통신대 봉원철 병장은 “평소 좋아하던 게임을 다른 장병들과 함께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근무와 생활에도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기획한 이왕준(소령) 인사행정처장은 “여단 본부뿐만 아니라 예하 부대 장병들 모두 함께 경기에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