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모형화·모의 통해… ‘첨단 육군 건설’ 머리 맞댔다

맹수열

입력 2021. 11. 02   17:01
업데이트 2021. 11. 02   17:17
0 댓글
남영신 총장 주관 M&S 국제학술대회
대전시·국방과학연구소와 이틀간 진행
80편 논문 발표·74개 전시 부스도 운영

남영신(앞줄 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이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육군 M&S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미래 지상전투체계 등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육군 제공
남영신(앞줄 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이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육군 M&S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미래 지상전투체계 등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모형화(Modeling)·모의(Simulation)를 통한 첨단 육군 건설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육군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남영신 참모총장이 주관한 가운데 대전시·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내일이 더 강한 첨단 육군 건설을 위한 M&S의 역할’을 주제로 제14회 육군 M&S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M&S는 전장과 유사한 특성·기능을 모형화하고, 이러한 환경에서 진행하는 모의를 통해 실험 결과를 예측·검증하는 과학적 기법이다. 여단급 훈련의 패러다임을 바꾼 과학화전투훈련(KCTC), 전투지휘훈련(BCTP), 헬기·전차 조종 시뮬레이터 등이 현재 M&S로 이뤄지고 있다.

훈련 분야 외에도 육군의 미래 지상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과 이를 확장현실(XR)로 구현하기 위해 개발 중인 ‘아미 타이거 4.0 XR’ 등 무기체계 소요 완전성을 분석하고, 가용한 국방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에도 M&S가 활용되고 있다.

학술대회 첫날인 2일에는 남 총장 대회사,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축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기조연설, 전문가 패널토의, M&S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에는 박한기 전 합참의장, 최병욱 한밭대학교 총장, 최덕형 ㈜골프존 대표이사가 나섰다. 박 전 의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미래군 건설에 통합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각계 협력을, 최 대표이사는 메타버스 시대 시뮬레이터 미래와 군 M&S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3일에는 분과별 연구논문 발표·토의, 가상·증강현실(VR·AR) 전문가 토의, 빅데이터 경연대회가 열린다. 분과별 주제발표에는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군사령부, ADD, 한국국방연구원, 서울대, 국방대 등이 참가해 M&S를 활용한 효율적 군 운영 정책 분석 등 80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기간에는 국방 M&S 이해를 돕고, 미래 지상전투체계와 과학화훈련체계 등을 확인·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 74개도 운영된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