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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국내 첫 생산 모더나 백신 수송지원 성공

임채무

입력 2021. 10. 28   16:49
업데이트 2021. 10.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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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수송지원본부, 콜드체인 유지 속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생산
112만1000회분 오창 물류창고 이송
 
28일 국내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이 처음으로 출하된 가운데 우리 군 장병이 모더나 백신을 실은 수송차량을 철통같이 경계하고 있다.  백신수송지원본부 제공
28일 국내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이 처음으로 출하된 가운데 우리 군 장병이 모더나 백신을 실은 수송차량을 철통같이 경계하고 있다. 백신수송지원본부 제공

우리 군이 국내에서 처음 생산·공급되는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 물량의 수송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는 28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 112만1000회분을 충북 오창 물류창고로 수송하는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백신수송지원본부는 국내에서 처음 생산, 우리 국민에게 접종되는 모더나 백신을 수송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백신수송지원본부는 백신을 실은 11톤 수송트럭을 군·경의 호송지원 아래 충북 오창 대형 물류창고에 입고시켰다. 수송 중 철통같이 호송한 것은 물론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도 삼엄한 경계 아래 백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임무 완수에 심혈을 기울였다.

백신수송지원본부는 이날 수송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철저하게 준비했다. 지난 7월에는 백신 생산공장을 국가보안시설로 지정 의뢰하고 군·경·소방·국정원 통합 보안지도방문과 합동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백신 생산 활동 보장에 일조했다. 또 민·관·군·경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군·경 경계지원 계획을 발전시키고 백신 생산·수송업체 및 호송기관 간 백신 출하절차 협의와 노하우 공유로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유통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했다.

출하 당일인 28일에도 관계기관 사전 협조회의와 현장점검을 통해 최종 임무 수행 태세를 점검하는 등 콜드체인(Cold-Chain)이 유지된 가운데 임무를 완수하도록 노력했다.

이날 백신 수송에 앞서 국민의 단계적 일상 회복을 기원하고 백신 출하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여야 국회의원, 박주경(육군중장) 백신수송지원본부장, 질병관리청 김헌주 차장, 존림 사장을 비롯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 참석자 소개, 백신 생산 경과 보고, 기념사·축사, 특수 봉인지 부착, 테이프 커팅, 백신수송차량 환송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백신 수송을 확인·점검한 심희권(육군대령) 수송관리부장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의 첫발을 내딛는 만큼 국내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수송을 지원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금까지 민·관·군·경이 일치단결해 완벽한 백신 유통을 시행해온 만큼 앞으로도 부여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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