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사관생도] 25㎏ 완전 무장 40㎞ 행군… 나와의 한계를 넘다

노성수

입력 2021. 10. 25   16:56
업데이트 2021. 10.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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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생도, 25~26일 행군훈련
전투체력·극기심·전우애 배양

25일 해군사관학교 1·2·3학년 사관생도들이 25㎏ 완전 무장으로 진해군항 내 영내코스를 행군하고 있다.  부대 제공
25일 해군사관학교 1·2·3학년 사관생도들이 25㎏ 완전 무장으로 진해군항 내 영내코스를 행군하고 있다. 부대 제공
미래 해군을 이끌어 갈 해군사관생도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행군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군사관학교(해사) 1~3학년 사관생도들은 25일과 26일 양일간 25㎏ 완전 무장으로 40㎞ 행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행군 훈련은 사관생도들의 전투체력 증진과 극기심 배양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군사훈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군로를 진해군항 내 영내 코스로 설정했다. 특히 해사는 이번 행군훈련에서 지휘근무자 생도들이 지형정찰부터 시행까지 직접 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등 사관생도 자치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했다.

사관생도들은 25일에는 ‘나와의 승부, 그리고 전우애’를 테마로 산성산을 포함한 24.6㎞ 산악코스를 걸으며 인내심과 선·후배 생도 간 전우애를 배양했다. 행군 2일 차인 이튿날에는 ‘학교 발자취를 찾아서’를 테마로 해사 교사 옛터를 중심으로 15㎞ 해안코스에서 장차 임무를 수행할 함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 특히 75년 전 해사가 처음 둥지를 틀었던 개교터에서 ‘해사 생도로서 다짐시간’을 통해 정예 해군 장교를 향한 의지를 다진다.

강녕한 연대장 생도는 “전우들과 함께하는 행군훈련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해군 장교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함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훈련을 주관한 이재섭(대령) 생도연대장은 “올해 행군훈련은 사관생도들이 강한 체력을 다지고,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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