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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영웅 故 문태환·윤주열·장의봉 유족에 무공훈장

임채무

입력 2021. 10. 18   17:03
업데이트 2021. 10. 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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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전라남도 공동 주관 전수식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사연 눈길
 
고태남(오른쪽 둘째·소장) 육군인사사령관과 김영록(왼쪽 둘째) 전남도지사가 6·25 전쟁영웅 유가족들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고태남(오른쪽 둘째·소장) 육군인사사령관과 김영록(왼쪽 둘째) 전남도지사가 6·25 전쟁영웅 유가족들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과 전라남도는 18일 6·25전쟁 영웅 고(故) 문태환·윤주열·장의봉 참전용사 유족들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번 행사는 고태남(소장) 육군인사사령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공동 주관했다. 수훈자 유가족 중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문 참전용사는 전쟁 전인 1948년 4월 입대해 국군7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는 1950년 12월 그동안의 무공을 인정받아 무공훈장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당시 긴박한 상황으로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하다가 이번에 받게 됐다.

윤 참전용사는 1951년 9월 입대해 국군5사단 25연대 소속으로 다음 해 8월 치러진 고성지구전투에서, 장 참전용사는 국군3사단 11포병대대 소속으로 여러 전투에서 공적을 세웠다. 특히 윤·장 참전용사는 정전협정이 이뤄지고 전역한 후 수훈자로 선정돼 본인이 대상자인지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문 행정부지사는 “아버지 살아생전에 훈장을 받지 못한 게 조금 아쉽지만, 뒤늦게라도 나라가 잊지 않고 훈장을 전달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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