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5포병여단] “활발한 작품 활동…부대 전폭 지원 덕”

맹수열

입력 2021. 10. 12   17:21
업데이트 2021. 10. 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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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포병여단 번개대대 선승완 병장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동상…“책에서 영감 얻어”

 

제56회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에서 동상을 받은 육군5포병여단 번개대대 선승완 병장이 자신의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제56회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에서 동상을 받은 육군5포병여단 번개대대 선승완 병장이 자신의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 병사가 국내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에서 3년 연속 상을 받았다. 육군5포병여단 번개대대 선승완 병장이 주인공이다.

선 병장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제56회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미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다 입대한 선 병장은 입대 이전에도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에서 상을 받았었다. 이어 일병이었던 지난해 11월에는 같은 대회에서 ‘한국 디자인 단체 연합회장상’을 받았고, 올해도 동상을 수상하면서 3년 내리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산업부는 이런 선 병장의 성과에 주목해 디자이너 위촉 대상으로 추천했다.

선 병장은 부대 지원과 끊임없는 노력이 수상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시간을 쪼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청원휴가를 통해 이를 현실화해 출품작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장병 자기개발 비용으로 구매한 디자인 관련 서적을 꾸준히 탐독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선 병장은 “책에서 아이디어 발상의 방향성과 그래픽 디자인에 도움이 되는 요소를 습득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오는 12월 전역하는 선 병장은 미국에서 남은 공부를 하며 디자이너의 길을 걷겠다는 계획이다. 부대는 선 병장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장병들이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부대 관계자는 “병영생활이 사회와의 단절이 아닌 꿈과 희망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체감할 수 있도록 장병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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