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5기갑여단] 국민 생명 먼저 생각하는 그대들 있기에…

최한영

입력 2021. 09. 27   16:24
업데이트 2021. 09. 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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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교통사고 목격 즉시 달려가 시민 구해
육군5기갑여단 북진대대 간부들
 
국민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교통사고 현장에 뛰어든 육군5기갑여단 북진대대 권오현 중령, 김초록 대위, 김정배·허나권 상사(왼쪽부터).  부대 제공
국민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교통사고 현장에 뛰어든 육군5기갑여단 북진대대 권오현 중령, 김초록 대위, 김정배·허나권 상사(왼쪽부터). 부대 제공

국민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교통사고 현장에 뛰어든 육군 간부들의 투철한 군인정신이 뒤늦게 알려지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육군5기갑여단 북진대대 권오현 중령, 김초록 대위, 김정배·허나권 상사가 주인공이다.

여단에 따르면 이들 네 사람은 지난 9일 오후 1시경 충북 충주시 신리면 도로에서 호국훈련 지형정찰을 하던 중 신호를 위반한 화물차가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왕복 6차선 도로로 대형 화물차도 많이 다니는 곳이라 2·3차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다.

네 사람은 즉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경찰과 119구급대에 신고하고 차량 운전자들을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또 민간인과 차량이 사고 현장 주위로 오지 못하도록 안전통제도 병행했다. 이들은 경찰관과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한 뒤 운전자들의 생명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조용히 자리를 떴다.

네 사람의 선행은 출동했던 경찰관이 국방부 홈페이지 ‘고마워요, 우리 국군’에 감사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글을 쓴 경찰관은 “육군 간부들이 사고 현장에서 묵묵히 안전통제를 해준 덕분에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네 사람은 “당시 상황에서는 어떤 군인이라도 자신의 일처럼 나섰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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