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군사 병영차트

[9월 병영차트] 한가위 가장 보고 싶은 연예인은 '아이유'

김상윤

입력 2021. 09. 16   14:03
업데이트 2021. 10. 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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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군복 입으니 '가족' 더 보고싶어요 

 국군 장병 소통·공감 콘텐츠 ‘병영차트’ 코너 신설 
 '한가위'를 주제로 한 첫 설문조사… 장병 509 명 참여 
 가장 먹고 싶은 음식 ‘전’, 깜짝 방문 원하는 연예인 ‘아이유’


국방일보가 최근 더캠프를 통해 진행한  9월 ‘병영차트’ 설문 결과 장병들은 이번 한가위에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 1위로 ‘가족’을 꼽았다. 사진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7년 육군65사단 명품대대의 한가위 차례 모습. 국방일보DB
국방일보가 최근 더캠프를 통해 진행한 9월 ‘병영차트’ 설문 결과 장병들은 이번 한가위에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 1위로 ‘가족’을 꼽았다. 사진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7년 육군65사단 명품대대의 한가위 차례 모습. 국방일보DB

 

국방홍보원(원장 박창식) 국방일보가 9월부터 국군 장병과 소통·공감을 나누는 새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우리 군과 국민의 다양한 관심사 가운데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장병들의 의견을 듣고 순위를 매겨보는 ‘병영차트’ 입니다. 국민과 장병에게 모두 사랑받는 열린 콘텐츠이자, 신(新) 병영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는 코너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조사는 매월 한 번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를 통해 ‘주관식’ 설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장병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병영차트’ 코너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국방일보가 최근 더캠프를 통해 진행한  9월 ‘병영차트’ 설문 결과 장병들은 이번 한가위에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 1위로 ‘가족’을 꼽았다. 사진은 지난해 한가위를 앞두고 육군8군단 통신대대 장병이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 국방일보DB
국방일보가 최근 더캠프를 통해 진행한 9월 ‘병영차트’ 설문 결과 장병들은 이번 한가위에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 1위로 ‘가족’을 꼽았다. 사진은 지난해 한가위를 앞두고 육군8군단 통신대대 장병이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 국방일보DB


한가위에 만나고 싶은 사람 ‘가족’, 먹고 싶은 것은 ‘전’ 


"곧 있으면 명절인데, 어머니 식사는 잘 하시는지…. 할아버지, 할머니는 건강하신지 정말 궁금합니다." 

"입대 전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잘 몰랐어요. 군복을 입으니 가족이 더 보고 싶어요." 

"따로 이유가 있나요? 우리 가족이 제일 그립죠." 



다가오는 한가위 명절, 장병들이 만나고 싶은 사람 1위는 ‘가족’이었다. 2위는 여자친구, 3위는 친구로 나타났다. 국방일보는 9월 ‘병영차트’ 코너 신설을 맞아 첫 설문주제로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선정했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대국민·국군 소통 서비스’ 어플 더캠프를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509명의 장병들이 참여했다. 


‘한가위 명절에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4%에 달하는 327명의 장병들이 ‘가족’이라 답했다. 장병들은 "질문을 보는 순간 그리운 가족 얼굴이 떠올랐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휴가를 못 나가 어머니, 아버지가 더욱 그립다" "전화로는 부족하다. 직접 만나고 싶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 장병은 "한가위 명절 때는 차로 왕복 7시간이 걸리는 할머니 댁을 늘 찾아가곤 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할머니를 뵙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2위는 ‘여자친구(102명·20%)’였다. "보고 싶다" "데이트 하고 싶다"는 이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 장병은 "그동안 특급전사도 따고 2개월 조기 진급해서 상병도 단 내 모습을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3위 ‘친구(58명·11%)’를 선택한 장병들은 "막막한 군 생활에서 친구가 가장 큰 힘이 됐다" "나가서 그리운 친구들과 술 한잔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밖에도 ‘대통령’ ‘손연재’ ‘트와이스’를 꼭 만나고 싶다는 재미있는 응답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장병들은 ‘한가위 명절에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는 ‘전(135명·27%)’을 1위로 꼽았다. 장병들은 "가족끼리 오순도순 모여 전 부쳐 먹은 추억 때문" "전 부치는 소리와 냄새가 그립다" "우리 할머니 동그랑땡이 세계 제일" 등 다양한 이유를 밝혔다. 


2위와 3위는 각각 ‘갈비찜(89명·17%)’, ‘송편(68명·13%)’이 차지했다. 갈비찜을 고른 이유로는 "흔하지 않은, 정성이 들어간 음식" "우리 집 엄마 손맛 갈비찜은 밥 세 공기 거뜬 합니다" 등이 나왔다. 송편의 경우 "한가위 하면 역시 송편"이라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이어 떡(10%), 치킨(7%), 잡채(5%), 삼겹살(4%), 회(3%), 피자(3%), 짜장면(2%)이 4위부터 10위까지 이어졌다. 부대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을 한가위 명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 먹고 싶다는 장병들의 바람을 읽을 수 있다. 



이번 명절에 ‘아이유’가 부대로 찾아왔으면 


9월 병영차트 설문결과 ‘한가위에 우리 부대에 깜짝 방문해줬으면 하는 연예인’ 1위는 응답자 중 25%에 해당하는 128명의 장병이 희망한 아이유였다.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9월 병영차트 설문결과 ‘한가위에 우리 부대에 깜짝 방문해줬으면 하는 연예인’ 1위는 응답자 중 25%에 해당하는 128명의 장병이 희망한 아이유였다.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장병들이 가장 부대 방문을 바라는 연예인으로는 ‘아이유’를 꼽았다. ‘한가위에 우리 부대에 깜짝 방문해줬으면 하는 연예인’이란 질문에 응답자 중 25%에 해당하는 128명의 장병이 아이유를 희망했다. "용사들이 제일 좋아하는 가수" "노래를 잘한다" "음악이 좋다"는 의견과 함께 "내 입대곡이 아이유 노래였다"는 응답이 다수 나왔다. 군에 입대하고 신병훈련을 받을 무렵 아이유의 목소리에 위안을 얻은 장병이 많았다. 한 장병은 "훈련소에 있을 때 진중방송으로 아이유 노래가 나오면 마음이 안정되고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2위는 ‘넥스트 레벨’이란 중독성 있는 노래로 장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4인조 걸그룹 ‘에스파(87명·17%)’가 차지했다. "요즘 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걸그룹" "꿈에도 나온다" "내 군 생활의 비타민" "카리나는 신이다" 등 다채로운 반응이 나왔다. 에스파를 뽑은 이유에 대해 ‘암 온 더 넥스트 레벨’이라는 노래 가사를 그대로 인용해 답한 장병들도 많아 해당 곡의 인기를 느끼게 했다.  


에스파와 박빙의 경쟁을 벌인 9인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75명·15%)은 간발의 차이로 3위에 등극했다. 장병들은 "군인들 사이에서 가장 핫 하다" "군 생활 속 한 줄기 빛" "입대하고 팬이 됐다" 등의 이유로 프로미스나인을 지지했다. 


국방홍보원 위문열차 무대 영상을 기폭제로 역주행에 성공한 브레이브걸스(52명·10%)는 4위였다. 브레이브걸스의 히트곡 ‘롤린’을 사랑했던 용사들이 전역하고 새로운 용사들이 입대하는 등 병영 내 일부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장병들이 "군 위문행사의 베테랑" "군인들을 응원해주는 영웅"이라며 브레이브걸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밖에도 오마이걸(7%), 블랙핑크(4%), 트와이스(3%), 아이즈원(1%), 헤이즈(1%)가 장병들의 선택을 받았다. 순위권에 배우는 없었다. 병영 내 ‘여성가수’와 ‘걸그룹’의 독보적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김상윤 기자 




●[10월 병영차트] ‘휴가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은?’


10월 병영차트 설문은 9월 2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더캠프’ 앱에서 진행됩니다. ‘휴가 나가서 가장 하고 싶은 일과 가고 싶은 장소, 휴가 때 정말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등에 대해 장병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설문 결과는 10월 28일 병영차트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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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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