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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열사의 땅에서… UAE군과 호흡 맞춰 ‘연합전술강하’

임채무

입력 2021. 08. 03   17:08
업데이트 2021. 08. 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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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18진, 아부다비 인근서
UAE군과 연합 전술강하훈련
사막지형 공중침투기술 집중 숙달

UAE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18진과 UAE군 특수부대 장병들이 연합 전술강하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UAE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18진과 UAE군 특수부대 장병들이 연합 전술강하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한·UAE 특수부대원들이 열사의 땅 창공에 하얀 낙하산 꽃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UAE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18진은 3일 “UAE군 특수부대와 아부다비 인근 스웨이한 지역 내 ‘OMD #24 훈련장’에서 연합 전술강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8년 만에 아크부대와 UAE군의 연합 전술강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동안 아크부대와 UAE군은 고공 강하팀을 대상으로 한 연합 고공강하훈련만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훈련에서 아크부대와 UAE군 장병들은 연합 특수작전 수행 중 요구되는 공중침투기술을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특히 아크부대 장병들은 생소한 사막지형에서 완벽한 공중침투를 위해 항공기 이탈·공중동작·착지 등 강하 전 지상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했다.

본격적인 훈련은 UAE군의 C-130 수송기를 타고 이륙하면서 시작했다. 수송기가 서서히 고도를 높여 1500피트 상공에 올라서자 강하조장이 이탈을 지시하는 수신호를 보냈다.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아크부대와 UAE군 장병들은 망설임 없이 창공에 몸을 던졌다. 곧이어 뜨겁게 타오르는 모래사막 위 하늘에 낙하산 꽃이 차례로 피어났다. 장병들이 능숙한 공중동작을 바탕으로 목표지점인 드롭 존(DZ)에 정확히 착지하면서 이날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수전2팀장 이태성 대위는 “철저한 사전 훈련준비, 고강도의 지상훈련, ‘하나 되어 임무 완수’라는 열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첫 연합 전술강하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 훈련을 바탕으로 어떤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완벽히 해내겠다”고 밝혔다.

낙하산 포장반 방호찬·이지선 상사는 “훈련 전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팀원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세밀하게 확인·지도해줌으로써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기본과 기초,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남은 임무도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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