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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계란 2억 개 수입…대형마트 등에 절반 이상 공급

이주형

입력 2021. 08. 03   17:23
업데이트 2021. 08. 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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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소고기 공급량 평시 대비 1.6배로 확대


정부가 내달까지 계란 2억 개를 수입해 계란 가격 안정에 나선다. 수입한 계란은 대형마트에 절반 이상 공급해 소비자 직접 판매를 늘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물가 점검을 위해 대전 오정 농수산도매시장과 이마트 둔산점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수입 계란 물량을 8월 1억 개, 9월 1억 개 등으로 대폭 늘린다. 수입 물량의 절반 이상은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종전까지 수입 계란은 급식업체나 가공업체에 주로 공급됐는데,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직접 수입 계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입 계란 공급 가격(30개 1판 기준)도 오는 5일부터 기존 4000원에서 3000원으로 1000원 인하한다.

홍 부총리는 “국내 계란 가격의 조속한 인하를 위해서는 당분간 수입 계란이 소비자에게 더 낮은 가격에, 더 많이 공급돼야 한다”며 “현재 7000원대에 정체된 계란 가격이 6000원대로 인하될 수 있도록 특단의 각오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또 선물 수요 등이 증가하는 추석 기간 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소고기 공급량을 평시 대비 1.6배, 돼지고기는 1.25배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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