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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은 잊어라…당당한 주연 배우로 동반 나들이

송현숙

입력 2021. 08. 03   16:08
업데이트 2021. 08. 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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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퇴마 코미디서 현실 연기
유쾌한 독립영화 입소문 타기도
방민아, 10대 소녀의 성장기 열연
국제영화제 라이징 스타상 받기도
 
한승연 주연의 영화 ‘쇼미더고스트(왼쪽)’와 방민아 주연의 영화 ‘최선의 삶’ 스틸. 사진=인디스토리·엣나인필름
한승연 주연의 영화 ‘쇼미더고스트(왼쪽)’와 방민아 주연의 영화 ‘최선의 삶’ 스틸. 사진=인디스토리·엣나인필름
한승연 주연의 영화 ‘쇼미더고스트(왼쪽)’와 방민아 주연의 영화 ‘최선의 삶’ 스틸. 사진=인디스토리·엣나인필름
한승연 주연의 영화 ‘쇼미더고스트(왼쪽)’와 방민아 주연의 영화 ‘최선의 삶’ 스틸. 사진=인디스토리·엣나인필름

2010년대 최정상 인기 걸그룹으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한 ‘카라’ 출신 한승연과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가 9월 스크린 동반 나들이에 나선다.

2013년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통해 배우로 전향한 이후 ‘청춘시대’ ‘열두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학교기담-응보’ 등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온 한승연이 코미디 영화에서 현실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9월 개봉하는 ‘쇼미더고스트’(각본·연출 김은경)에서 취업준비생 캐릭터 예지 역을 맡았다. 쇼미더고스트는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월세, 위치, 최고옵션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드림하우스에 눌러앉기 위해 집에 든 귀신을 셀프 퇴마를 통해 쫓아내기로 결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낸다.

‘내 집 사수 셀프 퇴마 코미디’를 표방하는 이 작품은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에서 장편 배우상(김현목)과 NH농협 배급지원상의 2관왕을 휩쓸며 유쾌한 독립영화로 입소문을 탔다.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2일 공개한 메인 포스터를 보면 외관은 완벽하지만 어딘지 스산한 기운을 풍기는 집을 배경으로 귀신 못지않은 기개의 소유자 예지(한승연)와 익살·넉살·긍정 3종 세트를 장착했지만 겁 많은 호두(김현목), 그리고 꽃도령 퇴마사 기두(홍승범)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9월 9일 개봉, 상영시간 83분, 12세 이상 관람 가.

2011년 ‘뱀파이어 아이돌’로 연기생활을 시작해 ‘미녀 공심이’(2016)를 계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방민아는 9월 개봉을 확정 지은 이우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 ‘최선의 삶’을 통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영화는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인 임솔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열여덟의 세 소녀 강이(방민아), 아람(심달기), 소영(한성민)의 성장 이야기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물론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의 새로운선택상을 받았고, 제20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는 방민아가 국제 라이징 스타상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상영시간 109분, 15세 이상 관람 가. 송현숙 기자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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