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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18진] 열사의 땅에서… 육·해군 특수부대 한국군 우수성 떨쳤다

임채무

입력 2021. 08. 01   14:55
업데이트 2021. 08. 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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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18진, 첫 합동훈련
인질구출작전 ‘환상 호흡’ 과시
전술 교리 공유… 임무 수행 능력 ‘업’

 

UAE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 18진 특수전팀과 해상작전대로 구성된 합동팀이 야간 인질구출 작전을 통해 합동 특수작전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부대 제공
UAE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 18진 특수전팀과 해상작전대로 구성된 합동팀이 야간 인질구출 작전을 통해 합동 특수작전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한낮 최고 기온이 50도에 육박하는 열사의 땅에서 육·해군 특수부대가 환상의 호흡으로 한국군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UAE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 18진은 지난달 30일 “육군특수전사령부·해군특수전전단 장병들로 구성된 특수전팀과 해상작전대가 아부다비 인근의 스웨이한 지역 훈련장에서 최근 2주 동안 실시한 합동훈련을 통해 임무 수행 능력을 한 단계 향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육·해군 특수부대의 상호 전술교리 이해와 특수정찰, 타격·인질구출 작전 등 합동 특수작전능력 배양을 위해 추진됐다. 합동팀은 주·야간 연속으로 이뤄진 훈련에서 유사시 자국민 보호, 테러 위협 요소 식별·극복 능력 배양, 대테러 임무 매뉴얼 등을 숙달했다.

훈련은 인질이 납치된 상황으로 문을 열었다. 현장에 투입된 합동팀은 인질이 잡혀 있는 컨테이너에 진입한 뒤 신속하게 구출작전을 전개했다. 특히 아군 피해 없이 테러범(대항군)을 단숨에 제압함으로써 육·해군 특수부대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수전2팀장 이태성 대위는 “최초로 전개한 해상작전대와의 합동훈련으로 서로 다른 전술교리를 공유하고, 특수정찰·인질구출 등 다양한 작전환경과 조건에서 적용되는 전술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팀원들 모두 특수작전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해상작전대 우상경 중사는 “육군·해군 특수부대 전술교리의 차이점을 분석해 임무 수행 능력을 발전시킬 부분을 찾아낸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첫 합동훈련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줘 목표했던 것보다 더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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