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사관학교] 정예장교 향한 힘찬 ‘담금질’… 해상 생존·해양성 강화

서현우

입력 2021. 07. 29   17:00
업데이트 2021. 07. 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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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전투 수영 훈련
640여 명 참여…체력·정신력 등 함양

해군사관생도들이 29일 전투 수영 훈련의 마지막 관문인 원영 훈련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사관생도들이 29일 전투 수영 훈련의 마지막 관문인 원영 훈련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사관생도들이 전투 수영 훈련에 참여해 해양성을 강화하고 해상 생존 능력을 높였다. 해군사관학교(해사)는 29일 “사관생도 총원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진행한 전투 수영 훈련을 이날 마쳤다”며 “이번 훈련은 사관생도들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소속감과 단결심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엿새간 계속된 이번 훈련에는 사관생도 640여 명이 참여했으며, 훈련은 해사 연병장 앞 옥포만 바다에 설치한 해상훈련장과 교내 실내수영장에서 펼쳐졌다.

훈련은 개인별 수영 능력에 따라 1급~4급 반과 응급구조반 등 5개 그룹으로 분류해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졌다. 1급반은 상급 실력을 갖춘 사관생도들로, 해상 생존 능력과 인명 구조 능력 숙달을 목표로 했다. 또 2급반은 해상 생존 능력 완비, 3급반은 해상 적응 능력 배양, 4급반은 기초 수영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했다. 아울러 응급구조반은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보유한 인원으로 구성해 훈련 중 안전 지원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해사는 사관생도들의 안전한 훈련을 위해 안전보트 14척과 해난구조대(SSU) 교관·안전요원을 훈련장 곳곳에 배치했다. 또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켜 외부인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하고, 수영 인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훈련에 참여한 4학년 백수진 생도는 “훈련을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동기·후배들이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오늘 훈련을 잊지 않고 임관 후에도 전우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해양체육과장 박미혜 교수는 “해군·해병대 장교로 임관할 사관생도들이 해상적응능력을 향상하고 해양성을 강화한 시간이었다”며 “훈련이 정예장교로 태어나는 소중한 담금질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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