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7보병사단] 소통하는 간부로… ‘군인의 길’ 다시 한번

최한영

입력 2021. 07. 29   17:00
업데이트 2021. 07. 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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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보병사단 연승여단 수송대
두 달 새 임기제 부사관 7명 배출

육군7보병사단 연승여단 수송대에서 임관한 7명의 임기제 부사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태인·한민규·오명환·정윤수·이민혁·허민·김민호 하사.  부대 제공
육군7보병사단 연승여단 수송대에서 임관한 7명의 임기제 부사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태인·한민규·오명환·정윤수·이민혁·허민·김민호 하사. 부대 제공

육군7보병사단 연승여단 수송대가 최근 두 달 사이 7명의 임기제 부사관을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사단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 정윤수 하사, 지난 1일 배태인·오명환 하사, 19일 김민호·이민혁·허민 하사가 여단 수송대의 임기제 부사관으로 연이어 임관했다.

지난 26일에는 한민규 하사까지 임관하며 수송대 전체 간부(13명) 중 7명을 이들 임기제 부사관들이 차지하고 있다.

용사로 복무하던 이들이 간부의 문을 두드린 데는 인화·단결하고 소통하는 수송대 분위기가 한몫했다. 이민혁 하사는 “정비병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시간이 매우 보람찼고, 전우들과 오래 복무하고 싶어 임기제 부사관에 지원했다”며 “이제는 차량정비 부사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송대와 여단에 도움이 되는 간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허민 하사도 “입대 초반에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으나 수송대 장병들의 관심과 도움 속에 무사히 적응했다”며 “롤 모델이 된 수송대 간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사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임기제 부사관들은 부대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산지가 많고 감시초소(GP) 경계를 담당하는 여단 임무 특성상 수송대 장병들은 비포장·산악 도로를 주행하는 일이 많다. 이에 따라 높은 수준의 운전·정비 능력이 요구된다. 이들을 비롯한 장병들의 헌신에 힘입어 수송대는 올해 3월 무사고 1500일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7명의 임기제 부사관들은 용사 시절부터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단의 각종 작전이 이상 없이 이뤄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정민규(대위) 수송대장은 “용사 시절부터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하고 있는 7명의 임기제 부사관이 수송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상호 소통하고 굳게 단결하며 여단을 움직이는 동맥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단에 따르면 여단에서 올해 연말까지 5명의 용사가 추가로 임기제 부사관으로 임관할 예정이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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