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현장의 불편함·개선점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서현우

입력 2021. 07. 23   17:15
업데이트 2021. 07. 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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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비·15비 잇따라 경연대회
실질적 업무능력 효율성 제고 기대

공군11전투비행단 송용재 중사가 지난 23일 정비작업절차 개선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군 차량 배기가스저감장치 관리에 관한 효과적인 기준과 제도 개선 방안에 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편보현 원사
공군11전투비행단 송용재 중사가 지난 23일 정비작업절차 개선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군 차량 배기가스저감장치 관리에 관한 효과적인 기준과 제도 개선 방안에 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편보현 원사

공군 부대들이 업무능력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잇달아 열어 임무 수행의 효율성을 높였다.

11전투비행단은 지난 23일 항공정비전대 주관으로 정비작업절차 개선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정비 요원들이 임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정비작업 환경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정비 요원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약 20분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평가관과 발표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정비작업 중 고민했던 점을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구체화해 발표했다. 그중 부품대대 이정우 중사는 F-15K 전투기의 주연료 펌프 부품을 정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고안해 눈길을 끌었다. 항공기정비대대 송용재 중사는 군 차량 배기가스 저감장치 관리에 관한 효과적인 기준과 제도 개선을 건의해 인상을 남겼다.

평가관들은 각 발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지속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대회 결과는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경연대회를 계획한 손기재(소령) 분석훈련과장은 “정비 요원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직접 찾은 아이디어인 만큼 실질적인 정비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김성은(가운데) 하사가 보급업무 개선 아이디어 경연대회에 공모한 아이디어 물품을 들고 동료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김샛별 중사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김성은(가운데) 하사가 보급업무 개선 아이디어 경연대회에 공모한 아이디어 물품을 들고 동료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김샛별 중사

15특수임무비행단도 이날 보급업무 개선 아이디어 경연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부대는 지난 5월 3일부터 6월 11일까지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보급 분야 발전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군수지원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경연대회에서는 8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공정한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생존성 보장을 위한 대검 운영 및 관리 개선’ 방안을 제출한 유류관리중대 김성은 하사가 차지했다. 또 ‘보급으로 인한 작전 불가능 상태의 관리절차 개선’과 ‘공군 물류 발전 방향 제시’를 제안한 송다은·조현장 대위가 각각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 하사는 “대검 재고 파악 및 수령·불출 업무를 하던 중 개선 필요성을 느껴 경연대회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부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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