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22사단 강원도 고성군 일대 유해발굴작전 총력

윤병노

입력 2021. 06. 24   16:25
업데이트 2021. 06.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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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2구·유품 90여 점 등 성과


육군22사단 북극성포병대대 장병들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2사단 북극성포병대대 장병들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2사단이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작전에 전력투구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사단은 24일 “예하 북극성포병대대 장병들이 선배 전우들의 희생·헌신을 기억하며 지난달 17일부터 강원도 고성군 ‘상봉’ ‘천우산’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에 매진했다”며 “그 결과 유해 2구, 유품 90여 점, 탄약·탄피류 450여 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북극성포병대대 장병들은 작전 현장까지 매일 1시간30분을 도보로 이동해 유해발굴에 전념했다. 특히 포병여단 본부를 포함한 5개 부대 130여 명도 유해발굴 현장을 찾아 자유·평화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포대장 김동민 대위는 “상봉은 매년 선배 전우들의 유해와 유품이 발굴되는 곳으로 당시 치열했던 전투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배 전우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이어받아 전투준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하헌 일병은 “산세가 험해 힘들었지만 내 눈앞에서 선배 전우의 유해가 발견되자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호국보훈의 달에 6·25전쟁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감하는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의 유해발굴 실제 작전은 25일 종료되며, 2주 동안 발굴지역을 복구할 계획이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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