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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방사] “6·25 참전 영웅 외조부의 호국정신 이어 받겠습니다”

윤병노

입력 2021. 06. 22   16:51
업데이트 2021. 06. 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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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행사
훈장 받은 현역 외손자 “국민에 헌신”

김도균(왼쪽)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 22일 6·25전쟁 참전용사 고 최병철 병장의 외손자 배세현 중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성옥혁 군무사무관
김도균(왼쪽)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 22일 6·25전쟁 참전용사 고 최병철 병장의 외손자 배세현 중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성옥혁 군무사무관
육군수도방위사령부는 22일 김도균(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화랑무공훈장’ 전수행사를 개최했다.

무공훈장의 주인공은 6·25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고(故) 최병철 병장이다. 최 병장은 6·25전쟁 발발 초기인 1950년 7월 15일 입대했다. 강원도 철원지구전투에 투입된 그는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전선으로 복귀했으며, 1954년 9월 30일 명예롭게 전역했다. 고인은 이 같은 공로로 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다.

무공훈장은 고인의 외손자이자 수방사 군사경찰단에서 근무하는 배세현 중사가 받았다. 배 중사는 “어릴 때는 외할아버지께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몰랐는데 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되면서 자랑스러운 참전용사였다는 것을 알았다”며 “외할아버지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령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선배 전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비록 늦었지만 호국보훈의 달에 고인의 공적을 기리는 무공훈장을 전해드려 기쁘다”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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