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인내하는 것
“소아암 환자 도움 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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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8군단 포병단 최상희(사진) 하사가 3년간 소중히 기른 모발을 최근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 군단에 따르면, 최 하사는 지난달 24일 약 30㎝의 머리카락을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최 하사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건강한 모발을 선물하고자 지난 3년 동안 파마와 염색 등의 시술을 전혀 받지 않고 자신의 모발을 철저히 관리해왔다.
최 하사가 모발 기부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남다르다. 그는 “과거 어머니의 항암치료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경험이 있다”며 “소아암 환자의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모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하사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작으나마 희망을 주는 일이 인생에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며 “앞으로도 머리카락을 잘 관리해서 모발을 계속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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