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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잠수함사] ‘전승’과 ‘순국’의 호국정신 가슴 깊이 새깁니다

조아미

입력 2021. 06. 10   17:18
업데이트 2021. 06. 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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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잠수함사 홍범도·신돌석함 결의대회

해군잠수함사령부 소속 홍범도함 승조원들이 ‘봉오동전투 전승 101주년’을 맞아 해양수호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장원 하사
해군잠수함사령부 소속 홍범도함 승조원들이 ‘봉오동전투 전승 101주년’을 맞아 해양수호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장원 하사

해군잠수함사령부(잠수함사) 소속 홍범도함과 신돌석함은 지난 7일과 10일 각각 ‘봉오동전투 전승 101주년’과 ‘신돌석 장군 순국 113주기’를 기념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함명 속 호국영령의 정신을 계승했다.

홍범도함과 신돌석함은 매년 각각 자매결연을 맺은 (사)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와 신돌석장군숭모회 주관 추모 행사에 참여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함 자체 행사로 결의대회를 연 것. 홍범도함 승조원들은 홍범도 장군의 부대가 봉오동 전투에서 승리한 지 꼭 101주년이 되는 지난 7일 진해 해군기지 내 잠수함 부두에 모여 ‘봉오동 전투 약사 낭독’ ‘올해의 여천인(汝千人) 시상식’ ‘해양수호 결의대회’ 등을 진행했다. ‘여천(汝千)’은 홍 장군의 호로, 지·덕·체를 갖춘 홍범도함 승조원이 동료들의 추천을 통해 올해의 여천인으로 선정된다. 결의대회를 주관한 이용태(대령) 홍범도함장은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우리 승조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임무 완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돌석함도 10일 육상 승조원 사무실 교육장에서 신돌석 장군 순국 113주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신 장군의 순국일은 1908년 11월 18일이지만 ‘신돌석장군숭모회’에서 매년 호국보훈의 달이자 의병의 날(6월 1일)이 있는 6월에 숭모제를 진행하고 있어 신돌석함도 이에 맞춰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장군을 기리는 묵념과 결의문 낭독, 동료의 추천과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신돌석인’에 대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신돌석함은 ‘신돌석 평전 독후감 발표’를 통해 승조원들이 장군의 생애와 충의, 애국정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함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병오(대령) 신돌석함장은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휘하 장병들과 함께 항일 무력 투쟁을 전개하셨던 신돌석 의병장의 용맹함과 애국심을 이어받아 우리 바다를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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