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3군단 항공단 무사고 비행 금자탑 30000시간

최한영

입력 2021. 05. 12   16:25
업데이트 2021. 05. 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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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135바퀴, 540만㎞ 거리 날아
산악지형·악기상 속 달성 의미 깊어

 

육군3군단 항공단 관계자들이 3만 시간 무사고비행 달성 기념비 앞에서 박수로 대기록 달성을 자축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군단 항공단 관계자들이 3만 시간 무사고비행 달성 기념비 앞에서 박수로 대기록 달성을 자축하고 있다. 부대 제공

현장 중심 안전문화를 확립해온 육군3군단 항공단이 무사고비행 3만 시간의 위업을 달성했다.

항공단은 12일 “조종사와 정비사 등 주요 인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3만 시간 무사고비행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최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항공안전의식을 함양하고 기록 달성에 기여한 부대원을 격려하기 위해 추진했다.

항공단 예하 4개 항공대대는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무사고 기록을 이어왔다. 이 기간 중 항공기들이 비행한 거리는 지구를 135바퀴 돌 수 있는 540만㎞에 이른다.

강원지역에 주둔하는 유일한 항공부대로서 험준한 산악지형과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환경 속에 달성한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항공단은 지상부대와 연계해 다양한 비행훈련을 하고 있으며 ‘국민과 함께하는 항공부대’로서 다양한 대민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인제·고성지역 산불 당시 보유한 항공자산을 적시에 운용·지원하며 조기 진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체 공중수송,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공방역 등에도 나서 왔다.

항공단은 이러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와중에도 무사고비행을 이어가며 2년 연속 육군항공작전사령부 항공안전우수부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항공단은 앞으로도 무사고비행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종호(대령) 항공단장은 “3만 시간 무사고비행 기록 달성은 모든 부대원이 혼연일체가 돼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무사고안전비행 기록을 이어가며 전장에서 승리하는 최강무적 산악항공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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