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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에어로스페이스 콘퍼런스’

조아미

입력 2021. 05. 11   16:30
업데이트 2021. 05.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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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장환경 효과적 대응… 항공우주군 역량 배가”
기존 4개 세미나·포럼 통합 개최
13일까지 다양한 주제 발전 세미나
민·관·군 협력방안 심도 깊은 논의
 
이성용(오른쪽 둘째) 공군참모총장이 11일 ‘에어로스페이스 콘퍼런스 2021(Aerospace Conference 2021)’ 참석에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왼쪽 둘째) 위원장, 설훈(맨 오른쪽) 위원 등 내빈들에게 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전시 장비들을 설명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이성용(오른쪽 둘째) 공군참모총장이 11일 ‘에어로스페이스 콘퍼런스 2021(Aerospace Conference 2021)’ 참석에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왼쪽 둘째) 위원장, 설훈(맨 오른쪽) 위원 등 내빈들에게 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전시 장비들을 설명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울 신길동 공군호텔에서 (사)공군발전협회와 함께 ‘항공우주력 발전을 위한 민·관·군 협력과 상생도약’이라는 주제로 ‘에어로스페이스 콘퍼런스 2021(Aerospace Conference 2021)’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공군의 미래 항공 우주력 발전을 위해 민·관·군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폭넓은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기존에 해왔던 4개 세미나와 포럼을 통합해 올해 최초로 열리고 있다. △공군-국민대 UAS(Unmaned Aircraft System·무인항공기 및 지원체계) 발전 세미나 △민·군 협력 소요 발전 세미나 △항공우주 무기체계 발전 세미나 △열린 우주 포럼이 이번 콘퍼런스에 통합돼 열리는 학술 행사들.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사전 온라인 참가 신청을 통해 행사별 참석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했다. 또 일일 참석자 모바일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등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첫날 열린 콘퍼런스 개회식에는 군을 비롯해 학계, 연구기관, 기업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항공우주 분야 국방과학기술 발전과 방위산업 진흥에도 기여하면서 민·관·군 협력과 상생 도약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군은 참석해 주신 분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항공우주군으로의 역량을 배가하고, 대한민국의 하늘과 우주를 지키는 소임을 변함없이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식 이후 진행된 ‘공군-국민대 UAS 발전 세미나’에서는 ‘민·관·군이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UAS 발전 방향’을 주제로 드론교통관리체계 개발 동향, 드론 보안 암호 기술,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항공기 개발 및 인증 동향 등 미래 무인기 발전 방향에 대한 군과 산·학·연 관계자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12일 열리는 ‘민·군 협력 소요 발전 세미나’에서는 공군의 중·장기 무기체계 전력화 예정 사업에 대한 발표와 더불어 항공우주력 발전과 관련된 국내외 10개 기업체가 신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된 신기술 발표는 세계적인 방산업체인 레이시온 사(社)에서 인공위성을 통해 첨단 미사일을 포착해 경보해주는 시스템인 ‘Space Based Early Warning’에 대해 소개하고, 2부에서는 이스라엘 방산업체인 라파엘 사(社)가 ‘Sky Spotter’에 대해 발표한다. ‘Sky Spotter’는 비행체를 레이더상의 점이 아닌 영상으로 구현하며 비행물체를 추적해 위치, 지향 방향, 착륙 장소까지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동형 전자광학체계’로 현재 이스라엘군이 실전 배치해 사용하고 있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 항공우주 무기체계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항공우주 무기체계 발전 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에는 국방과학연구소 박영근 단장을 비롯해 항공우주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국산항공무장 통합기술, 무인항공기용 터보팬엔진 기술 발전방향, 6세대 전투기 개발 전망과 한국군 적용 방안, 우주무기체계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오후에 진행되는 ‘열린 우주 포럼’에서는 공군의 미래 항공우주력 발전 구상을 담은 ‘에어포스 퀀텀 5.0(Air Force QUANTUM 5.0)’ 중 우주력 발전계획인 ‘스페이스 오디세이 프로젝트(Space Odyssey Project)’의 내용을 담은 ‘공군 우주력 발전 추진 현황’에 대한 발표가 계획돼 있다. 이후, 국가 우주력 발전을 위한 초소형 위성체계 효율적 개발 및 활용 방안, 우주 상황 인식의 효율적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박기태(대령) 우주처장은 “공군은 우주 상황 인식, 우주 정보 지원 등 우주 작전 유형에 따라 조직·인력·시설 측면에서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세우고, 선별적 우주 우세 역량 확보를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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