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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 글로벌국방연구포럼 창립 세미나 축사

임채무

입력 2021. 05. 06   16:28
업데이트 2021. 05. 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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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위대한 동맹으로 업그레이드”
“초국가·비군사적 위협 공동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서욱 국방부장관이 6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글로벌국방연구포럼 창립세미나'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경원 기자.
서욱 국방부장관이 6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글로벌국방연구포럼 창립세미나'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경원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6일 “우리 군은 바이든 행정부 시대를 맞아 한미동맹을 ‘위대한 동맹’으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열린 (사)글로벌국방연구포럼 창립 세미나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서 장관은 “철통 같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지평을 사이버·우주·해양안보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비전통적·초국가적 안보위협 증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장관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만큼 안보 불안정성도 커지고 있다”며 “사이버·테러 등 비전통적·초국가적 안보위협도 날로 고도화되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협은 글로벌 안보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약화시키고, 자국 중심주의를 강화시키는 등 국제질서를 새롭게 바꿔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방위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국방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또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도 강조했다. 먼저 서 장관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우방국과의 적극적인 군사외교활동을 통해 안보는 물론 방위산업 발전과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담(ADMM-Plus)과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등 다자안보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안보를 위해서도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 장관은 참석자들에게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을 위한 군의 노력에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심승섭(전 해군참모총장) 글로벌국방연구포럼회장 주관으로 진행된 세미나의 주제는 ‘글로벌 안보상황과 바이든 시대 한미동맹 발전’이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는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안보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이 특별강연을 하고 전인범 한국자유총연맹부총재와 김종대 연세대통일연구원 교수, 윤지원 상명대 교수가 주제발제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안보도전 상황 아래서 실사구시의 국방가치를 어떻게 창출하고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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