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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21일 한미 정상회담 확정

이주형

입력 2021. 05. 02   15:19
업데이트 2021. 05. 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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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에도 첫 대면회담
靑 “조기 개최, 동맹 중요성 보여줘”
美 “철통 동맹·깊은 유대 부각할 것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21일 만에 열리는 첫 대면 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초청해 회담하는 것은 지난달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후 두 번째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 정상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포괄적·호혜적 협력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이번 회담의 의미를 밝혔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을 위한 공조 방안, 경제통상 분야 협력 방안,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도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은 현재 준비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논의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 개최일을 확정, 발표한 데 이어 앞으로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를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하길 고대한다”며 “문 대통령의 방문은 양국 간 철통 같은 동맹과 정부·국민·경제의 광범위하고 깊은 유대를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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