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1군단] 고도 마다 사각데이터 산출… 단 한 발도 정확하게

윤병노

입력 2021. 04. 13   16:40
업데이트 2021. 04. 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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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군단 흑표범부대
저격수 공중사격 훈련

육군1군단 흑표범부대 저격수가 13일 수리온 헬기를 이용한 공중 사격훈련에서 슬링 사격을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육군1군단 흑표범부대 저격수가 13일 수리온 헬기를 이용한 공중 사격훈련에서 슬링 사격을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육군1군단 흑표범부대는 13일 저격수의 사격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공중사격 훈련을 강도 높게 전개했다.

훈련에는 군단 예하 항공단의 수리온(KUH-1) 헬기와 16명의 저격수가 참가했다. 훈련은 슬링(Sling·의탁 로프) 설치 사격, 슈팅 백(Shooting Bag·창문 거치) 사격, 슬링·총기 삼각대 사격 등으로 구성됐다. 슬링은 공중사격 때 기체의 진동 간섭을 줄이기 위해 총기를 거치할 수 있는 X자 형태의 밴드다. 슈팅 백은 항공기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면서 조준점의 높낮이를 고정할 수 있는 도구다.

훈련은 3개 팀으로 나뉜 저격요원들이 수리온 헬기에 탑승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K14 저격수 사격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첫 번째 팀은 슬링을 이용한 사격을 했다. 1~3번 저격수는 사격이 가능한 최고도에서, 4~6번 저격수는 안정적인 고도에서 사격했다.

나머지 팀도 각자 부여받은 사격 방식에 따른 전술 사격으로 효과적인 사각 데이터를 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훈련에 투입된 박상선 상사는 “저격수는 유사시 단 한 발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훈련에서 산출한 데이터를 토대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는 최고의 저격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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