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31사단] 맛있는 점심 한 끼… 용사들 피로 풀고 사기 올리고

최한영

입력 2021. 04. 08   16:46
업데이트 2021. 04. 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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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1사단 ‘충장 영웅 밥상’
격오지 부대 찾아 위문활동

육군31사단 ‘충장 영웅 밥상’ 현장지원팀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충장 영웅 반점 세트를 해안소초 장병들에게 배식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1사단 ‘충장 영웅 밥상’ 현장지원팀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충장 영웅 반점 세트를 해안소초 장병들에게 배식하고 있다. 부대 제공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해안경계작전에 만전을 기하는 장병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 지원팀을 운영하는 부대가 있어 화제다.

육군31사단은 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쌓여가는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임무에 집중하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격오지 부대 대상 ‘충장 영웅 밥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단은 활동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서호석 주임원사를 중심으로 민간조리원과 요리자격증을 보유한 용사들로 현장지원팀을 꾸렸다. 이들은 민간조리원이 편성되지 않은 소초를 찾아 당일 오전 6시부터 식자재와 조리도구를 준비하고 병영식당에서 직접 조리한 점심을 뷔페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식자재는 직할부대 부사관단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돈으로 구매해 의미를 더했다. 식사 후에는 사단 군종부가 운용 중인 카페 트럭에서 후식으로 커피와 아이스크림도 제공한다.

현장지원팀은 작전지역 특성과 해당 소초 장병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자체 레시피도 개발했다. ‘횃불볶음밥’과 ‘진도배기짬뽕’으로 구성한 충장 영웅 반점 세트를 먹은 김현준(중위) 소초장은 “코로나19와 해안경계작전으로 지친 용사들이 피로를 풀고 사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다시금 힘을 얻어 완전작전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사단은 앞으로 현장지원팀 지원 대상과 범위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 원사는 “맛있는 한 끼 식사는 장병들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지원으로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코로나 블루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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