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일선에서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15비)은 적의 동향을 끊임없이 주시하는 ‘매서운 눈’이자, 대한민국의 ‘관문 공항’이다. 부대는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경호·경비, 공수 임무 등의 특수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스크 긴급공수, 백신 수송, 교민 수송 등 국가급 임무의 항공지원을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과 공군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이고, 지역사회의 방역지원 등 국민과 함께하는 공군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와 참신한 병영문화 조성으로 장병들의 안전과 즐거운 병영생활도 보장하고 있다. 글=조아미/사진=조종원 기자
대한민국의 품격과 위상 알리는 비행단
부대는 6·25전쟁 당시 대구 본부 사령실에 설치된 106비행대대로 시작해 1974년 5월 1일, 본래 서울공항이었던 여의도 공항과 김포공항을 모태로 해 경기 광주 신촌리 기지에 15전투비행단으로 창설됐다. 이후 1993년 15혼성비행단으로 개편됐다가 2013년 지금의 이름인 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정식 명칭을 변경했다.
C-130, CN-235 수송기를 비롯한 다기종의 항공기와 헬기를 복합적으로 운용하는 15비는 항공작전전대, 항공정비전대, 작전지원전대, 기지방호전대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항공전력을 운용해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기종별·임무별 취약요소를 집중·관리하고, 전술공수를 위한 항공작전 임무를 포함한 다양하고 중요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국빈행사 임무를 통해 서울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 국빈들에게 대한민국의 품격과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공군의 핵심 비행단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백신 수송기 정비현장
지난달 5일, 15비 C-130 수송기는 제주도 내 의료기관 12곳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수송 임무를 완벽하게 마쳤다. 당시 임무는 군 자산을 활용해 제주도에 직접 백신을 수송한 첫 사례였다. 이러한 임무를 위해 부대에서는 완벽한 수송을 위한 수송훈련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수송기에 대한 정비를 수시로 시행한다. 비행 전 점검은 매일 오전 진행하며 비행 일정에 따라 비행 중, 비행 후 점검도 이뤄진다.
부대를 찾은 지난 1일 기지 내 이글루 안에서는 255정비중대 소속 화물적재사인 로드마스터 이태원 상사가 수송기의 엔진 흡입구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었다. 이 상사는 “블레이드에 손상이 있는지와 흡입구 주변에 이물질이 들어갔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백신 수송 임무 요원으로 투입됐었다. 보통 백신이 소분·포장·검수를 마친 다음 수송 차량에 실려 기지 공항에 도착하면, 로드마스터의 지시에 따라 수송기 안에 차량이 통째로 실린다. 수송기 안에서는 로드마스터와 정비사들이 차량 앞뒤를 체인으로 단단히 결속한 뒤 항공기 바닥에 결박하면 수송기가 이·착륙해 타 지역으로 백신을 전달한다.
이 상사는 “비행 중에도 결박한 차량이 기체 내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가는 내내 신경을 썼다”면서 “초등학생 아들이 뉴스에 비친 아빠를 무척이나 자랑스러워 한다. 매 순간 주어진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수임무소대 레펠 훈련
기지 내 4층짜리 건물에서는 군사경찰대대 기동중대 특수임무소대의 ‘건물 레펠 훈련’이 강도 높게 펼쳐지고 있었다.
특수임무소대장 한주환 중위 등 5명의 요원은 가상의 테러범이 다중밀집시설을 점거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조치 종합훈련을 하며 사전 임무토의부터 단계별 임무 수행, 테러범 검거, 시설물 안전확보까지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조금 뒤, 건물에 길게 늘어진 100m 로프 4줄 사이로 좌우·측면·전방 경계를 위해 요원들이 건물 위에서 접근했다. 하네스와 작전 고글, 레펠 장갑을 착용한 요원들은 작은 소음도 없이 은밀하고 신속하게 하강하며 건물 진입 등 침투기술을 연마했다.
팀장 한영운 상사는 “로프가 얇아 보이지만 1.4톤까지 무게를 견뎌 낼 수 있다”고 설명하며 “훈련을 통해 특수임무소대원들의 실전적인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대테러 초동조치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명랑한 병영문화 조성
15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전입장병들의 원활한 부대적응을 유도하기 위한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명랑한 병영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입 신병의 병영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나의 플랜트(Plan-T)’ 프로그램이 있다. 나의 플랜트는 전입 신병에게 반려식물을 선물하고, 병사는 앞으로의 병영생활 계획과 다짐을 타임캡슐에 작성해 화분에 심어 복무단계별로 타임캡슐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자대에 전입 온 지 일주일 된 이필우 이병은 희망을 담아 자신의 목표와 다짐을 포스트잇에 적었다. 이 이병은 “‘건강하게 전역하기’ ‘좋은 전우들 만나 끈끈한 관계 이어가기’를 써서 타임캡슐에 넣었다”면서 “일병 된 내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고 설레는 목소리로 말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선화 병영생활상담관은 “신병들의 전입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중요한 시기에 생산적인 군 생활을 유도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점심시간이 되자 벚꽃이 만개한 부대 필승로에는 ‘한성 스프링 블라썸’ 축제가 한창이었다. 부대 장병들은 잠깐의 짬으로 포토존에서 전우와 추억 사진을 남겼고, 부대 동아리가 준비한 버스킹 공연,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등으로 힐링했다.
●인터뷰- 김현수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단장 “30년 무사고 비행 달성…임무·휴식의 조화 중요”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대비태세 유지에 힘쓰고, 다양한 국가급 행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지 경계작전의 완전성을 확립하며, 부대 내 책임과 소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가고자 늘 노력하겠습니다.”
김현수(준장) 15특수임무비행단장은 지난 1월 4일 취임 일성으로 ‘실전적 훈련을 통해 작전 수행능력을 신장하자’고 강조하며 부대를 이끌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15일, 예하 256공수비행대대는 1991년 이래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비행 임무를 완수해 ‘30주년 무사고 비행’이라는 비행 안전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15비는 지난해 ‘비행안전 최우수 부대’에도 선정됐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영공을 방위하기 위한 실전적 훈련과 선제적 비행 안전관리에 힘쓴 우리 비행단 장병들 노고의 결과”라며 “작전요원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군사대비태세와 무사고 기록 달성으로 공군의 작전 수행능력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역량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좋은 성과가 나오기 위해서 선행돼야 할 필수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 비행단 가족들이 임무와 휴식의 조화 속에서 사기를 충전하면서, 솔선수범과 존경을 바탕으로 군기가 살아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장병과 군무원이 맡은 임무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동시에 행복하고 신바람 나는 비행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김 단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 부대원과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불편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우리 군은 대비태세 유지 및 국가안보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기에 더욱 엄격하게 관리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러한 여건 속에서 불편함을 감내하면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과 군무원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부대 장병들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도 남겼다.
“우리 비행단은 공군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특수임무를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최일선 부대로서 주요 국가급 행사를 지원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공군은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차대한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보여주는 모습은 공군의 얼굴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존심을 좌우할 수 있는 일임을 명심하면서 책임감을 갖고 부대원들과 진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온정을 나누기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수도권 최일선에서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15비)은 적의 동향을 끊임없이 주시하는 ‘매서운 눈’이자, 대한민국의 ‘관문 공항’이다. 부대는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경호·경비, 공수 임무 등의 특수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스크 긴급공수, 백신 수송, 교민 수송 등 국가급 임무의 항공지원을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과 공군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이고, 지역사회의 방역지원 등 국민과 함께하는 공군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와 참신한 병영문화 조성으로 장병들의 안전과 즐거운 병영생활도 보장하고 있다. 글=조아미/사진=조종원 기자
대한민국의 품격과 위상 알리는 비행단
부대는 6·25전쟁 당시 대구 본부 사령실에 설치된 106비행대대로 시작해 1974년 5월 1일, 본래 서울공항이었던 여의도 공항과 김포공항을 모태로 해 경기 광주 신촌리 기지에 15전투비행단으로 창설됐다. 이후 1993년 15혼성비행단으로 개편됐다가 2013년 지금의 이름인 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정식 명칭을 변경했다.
C-130, CN-235 수송기를 비롯한 다기종의 항공기와 헬기를 복합적으로 운용하는 15비는 항공작전전대, 항공정비전대, 작전지원전대, 기지방호전대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항공전력을 운용해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기종별·임무별 취약요소를 집중·관리하고, 전술공수를 위한 항공작전 임무를 포함한 다양하고 중요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국빈행사 임무를 통해 서울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 국빈들에게 대한민국의 품격과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공군의 핵심 비행단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백신 수송기 정비현장
지난달 5일, 15비 C-130 수송기는 제주도 내 의료기관 12곳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수송 임무를 완벽하게 마쳤다. 당시 임무는 군 자산을 활용해 제주도에 직접 백신을 수송한 첫 사례였다. 이러한 임무를 위해 부대에서는 완벽한 수송을 위한 수송훈련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수송기에 대한 정비를 수시로 시행한다. 비행 전 점검은 매일 오전 진행하며 비행 일정에 따라 비행 중, 비행 후 점검도 이뤄진다.
부대를 찾은 지난 1일 기지 내 이글루 안에서는 255정비중대 소속 화물적재사인 로드마스터 이태원 상사가 수송기의 엔진 흡입구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었다. 이 상사는 “블레이드에 손상이 있는지와 흡입구 주변에 이물질이 들어갔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백신 수송 임무 요원으로 투입됐었다. 보통 백신이 소분·포장·검수를 마친 다음 수송 차량에 실려 기지 공항에 도착하면, 로드마스터의 지시에 따라 수송기 안에 차량이 통째로 실린다. 수송기 안에서는 로드마스터와 정비사들이 차량 앞뒤를 체인으로 단단히 결속한 뒤 항공기 바닥에 결박하면 수송기가 이·착륙해 타 지역으로 백신을 전달한다.
이 상사는 “비행 중에도 결박한 차량이 기체 내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가는 내내 신경을 썼다”면서 “초등학생 아들이 뉴스에 비친 아빠를 무척이나 자랑스러워 한다. 매 순간 주어진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수임무소대 레펠 훈련
기지 내 4층짜리 건물에서는 군사경찰대대 기동중대 특수임무소대의 ‘건물 레펠 훈련’이 강도 높게 펼쳐지고 있었다.
특수임무소대장 한주환 중위 등 5명의 요원은 가상의 테러범이 다중밀집시설을 점거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조치 종합훈련을 하며 사전 임무토의부터 단계별 임무 수행, 테러범 검거, 시설물 안전확보까지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조금 뒤, 건물에 길게 늘어진 100m 로프 4줄 사이로 좌우·측면·전방 경계를 위해 요원들이 건물 위에서 접근했다. 하네스와 작전 고글, 레펠 장갑을 착용한 요원들은 작은 소음도 없이 은밀하고 신속하게 하강하며 건물 진입 등 침투기술을 연마했다.
팀장 한영운 상사는 “로프가 얇아 보이지만 1.4톤까지 무게를 견뎌 낼 수 있다”고 설명하며 “훈련을 통해 특수임무소대원들의 실전적인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대테러 초동조치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명랑한 병영문화 조성
15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전입장병들의 원활한 부대적응을 유도하기 위한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명랑한 병영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입 신병의 병영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나의 플랜트(Plan-T)’ 프로그램이 있다. 나의 플랜트는 전입 신병에게 반려식물을 선물하고, 병사는 앞으로의 병영생활 계획과 다짐을 타임캡슐에 작성해 화분에 심어 복무단계별로 타임캡슐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자대에 전입 온 지 일주일 된 이필우 이병은 희망을 담아 자신의 목표와 다짐을 포스트잇에 적었다. 이 이병은 “‘건강하게 전역하기’ ‘좋은 전우들 만나 끈끈한 관계 이어가기’를 써서 타임캡슐에 넣었다”면서 “일병 된 내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고 설레는 목소리로 말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선화 병영생활상담관은 “신병들의 전입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중요한 시기에 생산적인 군 생활을 유도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점심시간이 되자 벚꽃이 만개한 부대 필승로에는 ‘한성 스프링 블라썸’ 축제가 한창이었다. 부대 장병들은 잠깐의 짬으로 포토존에서 전우와 추억 사진을 남겼고, 부대 동아리가 준비한 버스킹 공연,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등으로 힐링했다.
●인터뷰- 김현수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단장 “30년 무사고 비행 달성…임무·휴식의 조화 중요”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대비태세 유지에 힘쓰고, 다양한 국가급 행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지 경계작전의 완전성을 확립하며, 부대 내 책임과 소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가고자 늘 노력하겠습니다.”
김현수(준장) 15특수임무비행단장은 지난 1월 4일 취임 일성으로 ‘실전적 훈련을 통해 작전 수행능력을 신장하자’고 강조하며 부대를 이끌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15일, 예하 256공수비행대대는 1991년 이래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비행 임무를 완수해 ‘30주년 무사고 비행’이라는 비행 안전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15비는 지난해 ‘비행안전 최우수 부대’에도 선정됐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영공을 방위하기 위한 실전적 훈련과 선제적 비행 안전관리에 힘쓴 우리 비행단 장병들 노고의 결과”라며 “작전요원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군사대비태세와 무사고 기록 달성으로 공군의 작전 수행능력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역량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좋은 성과가 나오기 위해서 선행돼야 할 필수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 비행단 가족들이 임무와 휴식의 조화 속에서 사기를 충전하면서, 솔선수범과 존경을 바탕으로 군기가 살아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장병과 군무원이 맡은 임무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동시에 행복하고 신바람 나는 비행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김 단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 부대원과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불편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우리 군은 대비태세 유지 및 국가안보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기에 더욱 엄격하게 관리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러한 여건 속에서 불편함을 감내하면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과 군무원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부대 장병들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도 남겼다.
“우리 비행단은 공군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특수임무를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최일선 부대로서 주요 국가급 행사를 지원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공군은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차대한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보여주는 모습은 공군의 얼굴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존심을 좌우할 수 있는 일임을 명심하면서 책임감을 갖고 부대원들과 진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온정을 나누기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