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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5비] 국가 위상 드높이며 24만시간 무사고 비행 ‘금자탑’

조아미

입력 2021. 03. 08   15:32
업데이트 2021. 03. 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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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5비 약 30년 걸쳐 대기록 수립
미얀마 방호물자 수송·귀국지원 등
비전통적 위협 속 최강 비행단 박차

전인석(준장) 공군5공중기동비행단장이 이세리 소령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24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순호 상사
전인석(준장) 공군5공중기동비행단장이 이세리 소령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24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순호 상사

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은 8일 “‘24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 4일 열었다”면서 “행사는 각자 위치에서 맡은 임무를 완수해 대기록 수립에 기여한 모든 조종사와 정비사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1991년 3월 15일부터 약 30년에 걸쳐 이뤄낸 것으로, 지난 3일 오후4시쯤 이세리 소령과 박도빈 대위(진)가 조종하는 항공기가 임무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활주로에 안착하며 달성됐다.

이번 기록 달성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상황 속에서 진행된 미얀마 방호물자 수송 임무, 6·25 참전용사 마스크 공수 임무, 이라크 재외국민 귀국지원 임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전염병이라는 비전통적 위협 속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인석(준장) 단장은 “이번 대기록은 조종사·정비사뿐만 아니라 선배·동료 전우를 포함해 전 장병의 완벽한 임무 수행을 위한 헌신을 바탕으로 달성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최강의 공중기동비행단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 안전관리와 확고한 물리적·정신적 대비태세를 지속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C-130, CN-235, KC-330 등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를 운용해 공중급유, 공수·공정, 조명·대민지원 및 평화작전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해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간선박 침몰 사건과 같은 안전사고 발생 시 인명 탐색구조작전, 야간탐색구조 지원 조명작전 등을 수행하며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언제 어디든 즉각 출동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부대는 아프간·이라크 전쟁 시 지원 작전을 통해 국제평화 유지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지역 긴급구호 임무, 사이판 태풍 피해 국민 긴급이송 임무, 6·25 국군 전사자 및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임무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 공군의 위상을 대내외에 높이고 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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