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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간호장교 80명 탄생…국가·국민에 헌신 약속

임채무

입력 2021. 03. 07   14:55
업데이트 2021. 03. 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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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
지휘참모과정 교육 후 임무 수행

지난 5일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을 통해 정예 간호 장교로서 첫발을 내디딘 신임 소위들이 정모(正帽)를 공중으로 던지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제공
지난 5일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을 통해 정예 간호 장교로서 첫발을 내디딘 신임 소위들이 정모(正帽)를 공중으로 던지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제공


국민과 장병의 건강을 수호하는 정예 간호장교 80명이 지난 5일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필수 군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우등상·특별상 수여, 졸업증서 및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졸업하는 사관생도는 총 80명(남 7명·여72명·수탁생도 1명)으로 이들은 지난 2017년 입학해 지난 4년여 동안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엄정한 생활교육, 체계적인 학위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진리의 탐구·사랑의 실천·조국의 등불’이라는 교훈 아래 국가와 군 발전에 기여하는 정예 간호장교가 되기 위한 역량과 자질을 함양했다.

임관식에서는 생도 기간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민주(22) 소위가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대한간호협회장상도 함께 수상한 김 소위는 “장차 외상·응급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군 의료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정유선(22)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은 박현지(22) 소위가 각각 받았다. 이 밖에도 국가유공자의 후손 송채윤(22) 소위, 태국 수탁생도 중 최초로 한국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한 팟타라펀(25) 생도 등이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았다. 졸업생도를 비롯해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 전 고(故) 선효선 소령 추모 흉상 앞에서 참배하고, 응급환자 헬기 후송 임무 수행 간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근무자들을 기렸다. 선 소령은 2008년 2월 19일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복귀하던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국간사는 6·25전쟁에 참전해 전상자를 간호했던 2기 박옥선 씨를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선효선상’의 수여자로 선정해 선배들의 희생과 용기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선효선상은 송 소위가 받았다.

이날 임관한 신임장교들은 국군의무학교에서 앞으로 3주 동안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고 전국 군 병원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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