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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군수사] 신형 전투함 정비 ‘신속·효율성’ 높아졌다

노성수

입력 2021. 03. 04   17:05
업데이트 2021. 03. 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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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군수사, 평택기지 상가대 개조
인양 능력 4900톤까지 높아져
정비기간 단축·가동률 향상 기대
최근 새롭게 정비를 마친 평택 해군기지 내 상가대에서 해군 신형호위함 경기함의 상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부대 제공
최근 새롭게 정비를 마친 평택 해군기지 내 상가대에서 해군 신형호위함 경기함의 상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군수사령부(군수사)는 4일 “평택 해군기지 내 신형 전투함정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최근 상가대(上架臺) 개조와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평택 해군기지 상가대 정비 사업은 지난달까지 약 27개월간 진행됐다. 해군 함정은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수리가 요구된다.

이때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함정을 물 밖으로 들어 올려 고정하는 설비인 상가대를 이용한다. 바다에 잠겼던 부분에 발생한 조개류를 제거하고, 선체 부식 방지 및 주요 장비 정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시행된 상가대 개조 정비는 상가대 플랫폼 개조 및 보강과 함정 인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도 신형 고속정과 호위함을 안정적으로 상가할 수 있도록 상가대 플랫폼 비율을 조정했다.

아울러 함정 인양 능력을 기존 4300톤에서 4900톤으로 끌어올리고, 상가대 통제시스템과 함정 이동을 담당하는 종·횡대차도 새롭게 교체해 효율을 높였다. 상가대 정비를 마무리한 후에는 예인정과 신형 호위함 경기함을 대상으로 상가 테스트를 진행해 양호한 성능을 검증했다.

강태열(대령) 수중항공관리처장은 “이번 평택 해군기지 상가대 정비사업으로 서해 전방해역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 중인 신형 전투함정이 진해 해군기지로 이동하지 않아도 효율적인 상가 정비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 김 수중항공관리처장은 “상가 정비 능력 향상으로 함대 전투함정 가동률이 증가하고 전비 태세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대진(중령) 경기함장은 “평택 해군기지 상가대 정비로 함정 정비 기간이 단축되고 승조원들의 생활도 개선될 것”이라며 “전투함정이 본연의 임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정비지원부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군수사는 1·3함대와 잠수함사령부 상가대를 대상으로 안전 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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