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수방사, 지하 공동구서 대테러 대비태세 훈련 전개

윤병노

입력 2021. 03. 03   16:20
업데이트 2021. 03. 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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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방호 훈련 테러 위협 막는다
침투세력 무력 진압·긴급 대응작전 등 실전 능력 배양

 

육군수방사 35특공대대 장병들이 국가 중요 시설인 지하 공동구에서 적 침투 상황을 가정한 방호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성옥혁 군무사무관
육군수방사 35특공대대 장병들이 국가 중요 시설인 지하 공동구에서 적 침투 상황을 가정한 방호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성옥혁 군무사무관

육군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가 고강도 훈련으로 작전대비태세를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수방사는 3일 “대테러 전담부대인 예하 35특공대대가 최근 서울지역 지하 공동구에서 적 침투 상황을 가정한 강도 높은 방호훈련을 전개했다”며 “이를 통해 적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작전·방호태세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지하 공동구는 전기·가스·통신·상수도관 등 생활 관련 공급시설이 모여 있다. 적 테러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면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전·평시 각별한 방호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수방사는 연중 균형된 작전 수행 태세 구축을 위해 주기적으로 훈련을 시행하고, 민·관·경·소방 등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훈련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민간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지하 공동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향상하고, 지하 시설 작전의 제한사항을 극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성과를 높이기 위해 선(先) 간부교육으로 지하 작전 개념을 이해하고, 사전 지형정찰을 진행하는 등 훈련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35특공대대 장병들은 실제 훈련에서 침투 세력 무력 진압, 긴급대응작전 등을 강도 높게 펼쳐 실전 조치 능력을 배양했다.

35특공대대 한동혁 소령은 “지하 공동구는 수도 서울 시민의 생명·안전에 직결되는 국가 중요 시설”이라며 “우리 부대는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정확히 대응할 수 있는 방호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전적 훈련을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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