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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여단급 부대 예산회계 업무 ‘확’ 달라진다

김상윤

입력 2021. 03. 03   15:51
업데이트 2021. 03. 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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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통합재정정보시스템 사용 제대 확대
독립성·투명성·효율성 대폭 강화 기대


육군 장병들이 국방통합재정정보시스템(NDIFIS)을 활용해 예산회계 업무를 하는 모습. 육군은 지난 2일부로 사단급 이상 부대에만 있던 출납공무원 권한을 29개 여단에 부여하고, NDIFIS 활용 제대를 사단에서 예하 여단까지 확대했다.  육군 제공
육군 장병들이 국방통합재정정보시스템(NDIFIS)을 활용해 예산회계 업무를 하는 모습. 육군은 지난 2일부로 사단급 이상 부대에만 있던 출납공무원 권한을 29개 여단에 부여하고, NDIFIS 활용 제대를 사단에서 예하 여단까지 확대했다. 육군 제공


육군이 여단급 부대의 예산회계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최근 연대에서 여단으로 개편된 대령급 지휘관 부대의 예산회계 및 사업관리에 있어 독립성·투명성·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은 3일 “지난 2일부로 사단급 이상 부대에만 있던 출납공무원 권한을 8개 사단 예하 29개 여단에 부여하고, 예산회계 관리에 최적화된 ‘국방통합재정정보시스템(NDIFIS·National Defense Integration Financial Information System)’을 활용할 수 있는 제대를 사단에서 예하 여단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번 개선으로 여단급 부대의 예산회계 관리와 사업추진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에 의한 자금 관리를 통해 예산사용의 투명성과 업무 효율성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여단급 예산회계 체계는 단일 부대 계좌에 각종 사업비가 통합 이체되는 방식이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장부 작성이 필요하고 특정인이 통장을 관리하는 등 업무 효율성 저하 및 금전 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이에 육군은 여단 중심의 예산회계 관리안을 마련해 지난 2년 동안 5개 여단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고, 이번에 29개 여단으로 확대 적용했다.

육군은 예산회계 개선안을 올해 안에 군단급 예하 대령급이 지휘하는 전 부대에 적용하고, 오는 2025년까지 육군 내 모든 여단급 부대에 확대할 계획이다.

육군본부 이정현(대령) 재정회계과장은 “여단급 예산회계 혁신은 육군 재정 분야에 있어 미래혁신과 제2의 도약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업무 지원을 통해 내일이 더 강한 육군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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