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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 뉴딜 행보…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점검

이주형

입력 2021. 02. 25   17:06
업데이트 2021. 02.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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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산서 보고회 참석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구축 모색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도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을 찾아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한국판 뉴딜 관련 11번째 방문이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이 서로 힘을 합쳐 800만 시도민 공동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구축해 상생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인접한 자치단체가 초광역권으로 협력해 지역균형 뉴딜을 추진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구축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부·울·경은 경제·생활·문화·행정공동체라는 4대 전략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2040년 인구(792만 명→1000만 명), 지역 내 총생산(275조 원→491조 원), 외국인 관광객(200만 명→1000만 명)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선 부전역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생활공동체 조성 방안과 ‘동남권 광역특별연합’이라는 행정공동체 구성 계획 발표를 들은 뒤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로 이동, ‘가덕신공항 추진 상황’과 ‘동남권 문화공동체 조성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가덕도는 부·울·경 주민들의 숙원인 신공항 예정지로 동남권 물류 플랫폼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화공동체 조성에 있어 중요한 과제인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부산신항에서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등 경제공동체 방안을 포함한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을 청취하고 부산신항 다목적부두에 위치한 해양대학교 실습선 선상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과 관련, “초광역 협력이 핵심으로서, 앞으로 균형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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