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37사단,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 확립 ‘락드릴’ 개최

윤병노

입력 2021. 02. 25   17:02
업데이트 2021. 02. 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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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7사단 보은대대 5분전투대기부대 장병들이 테러범 진압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7사단 보은대대 5분전투대기부대 장병들이 테러범 진압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7사단은 24일 충북 보은군에 있는 한화 보은사업장에서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 확립을 위한 락드릴(ROC-Drill·작전개념 예행연습)을 개최했다.

고창준(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락드릴에는 예하 부대 지휘관과 한화 보은사업장, 보은군청, 보은경찰서, 국가정보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연습은 대테러 진압훈련, 한화 보은사업장 방호 방안 토의, 통합방위작전 협조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대테러 진압훈련은 테러범 2명이 한화 보은사업장 변전소에 급조폭발물(IED)을 설치하고,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는 신고로 문을 열었다. 상황을 전파받은 사단은 5분전투대기부대와 정보 분석조를 급파했으며, 경찰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공 용의점을 분석했다. 동시에 대테러작전팀을 투입해 폭발물을 제거한 뒤 테러범 소탕작전에 돌입했다. 훈련은 테러범을 생포하고, 인질을 구출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유관 기관 토의에서는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의 중요성을 공감한 가운데 △대테러 진압작전 때 발생 가능한 상황 △계획과 실제 훈련의 차이점 △주민 대피·통제 △지방자치단체 지원 사항 등을 논의했다. 또 새로운 군사 위협으로 떠오른 드론(무인기)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보안전문 민간업체가 드론을 활용한 시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수단과 방법에 의한 안보위협을 인식했다.

고 사단장은 “이번 연습은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의 능력과 태세를 검증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각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언제, 어떤 상황에도 즉각 대응함으로써 지역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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