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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은 중소기업 덕분…도전·혁신에 감사”

이주형

입력 2021. 02. 18   17:09
업데이트 2021. 02. 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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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LDS 백신주사기 공장 찾아
“혁신기업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주사기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주사기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전라북도 군산에 소재한 (주)풍림파마텍을 방문,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ow Dead Space) 백신주사기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LDS 주사기는 약물을 투여할 때 주사기에 남아 버려지는 주사 잔량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현재 일반주사기로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명)까지만 주사할 수 있는 데 비해 이 주사기는 1병당 6회분(명) 이상 주사가 가능하다. 즉, 이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20% 추가 증산하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풍림파마텍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새로 LDS 백신주사기에 과감히 도전해 성공한 중소기업이다. 삼성전자와 정부의 도움으로 시제품 제작에서 생산까지 최소 1년이 소요되는 과정을 불과 한 달 만에 완료하고, 올해 2월부터 월 1000만 개 생산체계를 갖췄으며 3월부터는 최대 월 2000만 개를 양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LDS 백신주사기 생산공정을 살펴보고 중기부 장관과 식약처장으로부터 백신주사기 생산업체에 대한 지원 계획을 보고받았다.

또한 풍림파마텍과 (주)신아양행, (주)두원메디텍 등 관련 생산기업들로부터 LDS 백신주사기 생산 역량과 국내외 공급 계획 및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심각한 방역물품 부족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마스크, 진단시약에서부터 LDS 백신주사기에 이르기까지 K방역 전 과정에서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중소기업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방역물품의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늘려가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내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고 나아가 수출을 통해 위기 극복 노력을 하는 혁신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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